일단 후기를 읽기에 앞서..product detail 에 있는 제품의 설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
세라마이드의 어마어마한 작용에 대해 다소 장황하리만큼의 설명이 되어있죠. 이 제품은 꽤 고가 분위기를 냅니다...에센스의 기본함량인 30 ml 에서 5 ml 를 살짝 빼주는 센스하며.... 리포좀안에 세라마이드를 넣어 피부층층이 전달해준다고 합니다... 세라마이드는 우리 핍의 지질성분중에 하나이기도 한 우수한 천연보습성분이죠..네..효과적이면서도 고가성분입니다.그럼 이 제품에 세라마이드는..어디에 있나요..?
성분표 저~~아래쪽..페녹시 에탄올 (이 제품은 무파라벤 제품입니다. 그래서;;그 대신 방부제로 페녹시;;가 보인는군요)과 카보머 다음에 있습니다. 페녹시 에탄올의 최대함량이 1% 니까..1% 미만으로 들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바를때의 촉촉한 이 느낌은..? 넵 성분표 제일 앞머리를 장식하는 것들은 부틸렌글라이콜을 필두로 대부분의 "글라이콜/글리세린" 류의 성분들입니다. 촉촉하게 해주는것은 당연한 휴멕턴트 (humectant) 성분이구요. 버뜨..가격은 급 저렴해집니다... 사실 이렇게 고가의 에센스병에 넣지 않는다면 그냥 50 g 짜리 튜브의 수분겔의 성분으로도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인것이죠.
보습력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기본적인 보습력은 좋습니다. 겔이 약간 단단한 형태를 띄는것이 피부에 도포되면 적당히 촉촉하면서 쫀쫀한 감을 줍니다. 물론 세라마이드가 피부층 깊숙이 스며들어서는 아니지요. 하지만 가벼운 로션과 함께 사용할때 한결 촉촉함을 줍니다. 다만 25 ml 라는 후덜거리는 적은양이 퍽퍽 쓰는것을 막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누구나 반할만한 사용감
guest(luvenel) (2011-10-06 07:09:27)
잡지부록으로 풀려서 갖고있다가...최근들어 쌀쌀해지면서 뭘발라도 건조한 현상이(환절기만 되면 이럽니다 ㅠㅠ) 일어나서 써봤습니다.
한스킨은 사실 제가 신뢰하는 브랜드는 아닌데요. 뭔가 굉장히 피부과 화장품같은 분위기를 풍기려고 애쓰기만(!)하는 인상을 받아서요. 약장수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뭐 이건 저의 극히 주관적인 얘기구요..
다른건 몰라도 사용감은 정말 끝내줍니다. 진정 물기를 머금는구나 싶을 정도로 몽알몽알 수분덩어리가 찹찹하게 얼굴에 감기는 느낌.. 이제껏 써봤던 수분제품들 중에 단연 최고라고 하고싶네요. 일본 브랜드 제품들 중에 약간 비슷한 것들이 많은듯한데, 일본쪽은 좀 마무리감이 뻣뻣한 반면 한스킨제품은 마무리감도 적당히 찹찹하니 좋습니다.
보습 지속력도 뭐 보통정도는 되는 것 같구요. 그런데 뭔가 제품 성격이 애매모호하네요.. 주름과 뾰루지에 모두 효과가 있다니; 가격은 25밀리에 3만5천원이네요. 글쎄요 더 쓰면서 지켜봐야겠지만 재구매하진 않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