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는군요 -_-...그럼 이게 건성용이란건가요? 지성용이란건가요? 이 애매모호한 설명은 이 제품의 제형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름은 셔벳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왁스에 가까운 "밤" 입니다. 아주 단단하죠.
좀 환하게 나왔네요. 실제로는 좀 더 누런 컬러입니다. 사진에서 파여진 것은 제가 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하여 긁어낸 자국입니다. 이렇게 단단합니다. 성분은 90% 이상 오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카놀라유를 필두로 이브닝 프라임로즈, 아보카도, 호호바, 라이스브랜 등등..다양한 식물성 오일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흔히 콧등 피지제거를 얘기할때 기름은 기름으로 뺀다...라는 이론으로 오일을 문지르지 않습니까? (추천하는 방법 아닙니다) 거기서 이 각질, 피지제거 예기가 나온모양입니다. 하지만 각질제거, 피지제거를 하실려면 화학성분 듬뿍 들어간 뉴트로지나 딥클린을 하시는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나 각질에 있어서 이렇게 기름범벅의 클렌저를 쓰시면 각질이 "제거" 되는 것이 아니라 오일이 각질을 피부에 "접착" 시켜주는 결과밖에 주지 않으니까요.
클렌징 밤으로 넘어가면..네..건성용으로 더 적합합니다. 일단 논포밍이니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워셔블인가..를 살펴보아야겠죠. 프렌치 마나님처럼 티슈로 스윽~닦고 끝내실것이 아니라면요.
일단 메이크업의 멜팅효과는 우수합니다. 마스카라를 떡칠을 하고 눈을 감은 후 그 위에 이 "셔벳" 을 문질문질하면 눈아래에 카리스마 작렬의 "마스카라 다크써클" 을 도장처럼 찍어줍니다. 버뜨! 문제는 이 속눈썹에서 녹아나와 눈밑에 찍여진 이 마스카라는 절!대! 안지워집니다. 한마디로 이 마스카라의 피그먼트를 감싸고 있는 밤은 워셔블이 아니라는거죠. 그대~~로 피부에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메이크업으로 밤새 "팩" 을 하실 계획이 아니라면 이 셔벳사용전 메이크업 제거는 확실하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제품의 홈피와 제품통 어느곳에도 이걸 "티슈오프" 하라는건지 "워시오프" 하라는건지도 나와있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