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크림형상의 "수분크림" 입니다. 글리세린류를 베이스로 하고 있고 실리콘은 적당히 뒤로 떨어져있어 부들부들함 보다는 촉촉함이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비쉬류의 수분크림은 좀 더 시리콘이 앞에 있죠) 이 제품을 테스트한 시기는 10월초입니다. 아직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진 않지만 따뜻함과 선선함이 적절히 교차하는 계절에 공기는 건조감이 높아지죠.
어차피 탄력이니 미백이니 하는 거창한 것을 달고 나오지 않고 순수하게 보습효과를 내세운 제품이고 그 기능자체엔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을정도로 퍼짐성, 발림성, 보습유지력이 좋습니다. 히터나 칼바람등 환경자체가 피부의 수분을 적극적으로 뺏아가는 시기이므로 피부가 세안후 공급받은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능력만큼은 우수합니다. 약간의 보습오일&에몰리엔트 성분을 함유하여 수분을 공급할뿐 아니라 수분이 증발하지 않을 막을 형성함으로써 수분크림이 갖춰야할 덕목을 잘 포진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물론 겨울에 좀 더 접근하게 되면 건성이라면 좀 더 유분이 포함되어있을 제품에 편안감을 느끼실거구요.
처음에 테스터 공지가 올라왔을때 스토리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둘러보니, 이제품 수분크림 제외하고도 괜찮은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것을 보고, 오.. 한번 사용해 보면 좋겠네.. 싶었는데, 이번 수분크림도 참 마음에 듭니다.
다른분들도 많이 쓰셨지만, 이틀 정도 사용했을때 토픽스 제품과 상당히 유사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토픽스의 약간 약냄새같은 향에 사과향 비슷한 느낌의 향이었는데, 저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네요. 팟타입의 용기에 크림이지만, 스파출라로 떠서 펴바를때는 로션처럼 퍼짐이 좋습니다. 그래도 크림통안에 있을때 찰랑찰랑 흐르지는 않고, 스파출라로 뜬 모양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그다음 보습력, 토픽스 제품을 쓸때는 무려 5년전 지금처럼 건조함을 덜 느낄 때였는데, 그때만 해도 토픽스만 써도 전혀~ 당기지 않을때 였지만, 지금은 소티스 수분크림이나 코스메 수분세럼 정도 써줘야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 피부상태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용했는데, 요새같은 환절기에는 아침에 바르고, 저녁에 7시쯤 퇴근할 무렵이면 얼굴에서 건조함이 느껴지집니다. 10시간 정도는 지속되는 보습력이네요. 각질관리에 신경쓰지 않으면, 여드름이 하나둘 잘 생기는 피부인데, 제품을 쓰고나서 딱히 피지가 늘었다거나 면포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사용감은 가벼운 로션처럼 펴발라지지만, 약간의 끈적함은 느껴집니다. 건조해져가는 요즘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한여름엔 약간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어요.
악건성피부가 아닌 무난~한 수분크림 찾는 분들에게 적절한 가격대에 괜찮은 수분크림으로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별은 넷,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30대를 넘긴 수분부족 지성피부라면 겨울철에 쓰기엔 약간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정말 별 기대 없었는데, 불만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보습력은 나무랄곳 없지만, 정말 심한 건성이시라면 이 제품 전에 한가지 더 바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정말 심한 건성이라면..사실 이 제품을 권하지 않고 다른 제품을 권하겠죠..) 지성부터 중/보통건성피부들에까지 좋은 제품인것 같습니다.
무겁지 않은 사용감과 번들거림도 없고, 적은 양을 사용해도 퍼짐성이 좋아 지성도 무리없을것 같구요. 보통의 수분크림들처럼 문지르다가 쏙 흡수되는가 싶더니 피부에 철썩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 수분막을 계속 잡아주는 것 같이 보습력이 오래 갑니다.
다만 향기는 아예 빼버리면 좋을거 같습니다. 장미향? 아로마향?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그저 모기매트 향입니다..맡고있으면 좀 띵하네요.
토픽스의 모이스쳐 듀 크림과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많이 흡사합니다. 이 제품에서 향만 빠진다면 대체품으로 내세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짧은 결론 *가볍게 막 바르기 좋은 크림.
환절기용 보습제
guest(shuro) (2009-10-20 21:03:41)
흰색의 젤 형태의 보습 크림입니다. 사실 보습 크림이라기보다는 에센스에 가까운 질감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간절기용으로 딱~!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형 : 아무래도 너무 뻑뻑한 경우 잘 발리지 않고 왠지 한겹 씌운 것 같아 부담스러운데, 얼굴에 미끄러지듯이 발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왠지 살짝 한겨울 용으로는 부족할것 같은 느낌이 스멀스멀 듭니다. 발림성이 매우 좋아서 얼굴에 사사삭 퍼지면서 발립니다. 위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크림의 느낌보다는 보통 생각하는 에센스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향기: 묘한 향기네요 . 살짝쿵 인공 향이 나긴 하지만, 왠만한 크림 향치고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부담없는 인공적인 화장품 향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키엘의 향기에 비하면 이건 정말 너무 좋습니다. ㅠㅠ
보습성: 무엇보다는 보습제이다 보니 이 점이 신경이 쓰입니다. 저는 보통 여름 철에는 특별하게 화장품을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환절기 부터 보습제를 달고 살다가 한겨울이 되면 얼굴이 찢어질 듯 아파서 이것저것 다 바르는 스타일인데 이건 딱 환절이 용입니다. 바르고 곧 얼굴에 흡수되어 마르는데 뭐랄까요 한겹 살짝 씌운 느낌? 사용후 특별한 트러블도 없었고 만족할 만한 보습 능력을 갖추긴 했지만. 아무래도 한 겨울용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닏. 그렇다고 특별히 보습 작용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할때보면 딱 좋긴 한데 지금 계절을 생각하면 12월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
50ml에 30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생각하면 (언제부터 이게 착한 가격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환절기에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입니다.
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이 제품을 제외한 보습 크림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저같은 건성 분들을 위해서는 한단계 더 위에 보습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난하고 쓸만한 크림
guest(짱아) (2009-10-19 09:39:14)
후기가 살짝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
요즘 피부 상태가 건조와 함께 민감함을 호소하는 쪽으로 흘러가 여러 수분크림을 전전하고 있던 차에 신청하여 10월 초에 받아서 아침, 저녁으로 쓰고 있습니다.
용기 묵직한 유리 용기에 광택있는 플라스틱 뚜껑이에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그러나, 상자를 개봉했을 때 스패츌러가 누락된 줄 알았는데 원래 없었던 거군요. 위생 상 스패츌러가 들어있으면 좋겠어요. 제형 흐르지 않는 질감의 유빛의 불투명 크림입니다. 성상이 다소 특이해서 아주 고운 수분입자로 이루어진 크림같아요. 색도, 성상도 제과제빵의 아이싱 같다고나 할까. 여하튼 톡톡 두드려 줘야 움직이는 정도의 제형이며 쫀득이거나 찰랑이는 느낌은 없고, 발림성은 실리콘 베이스, 혹은 유액 같은 느낌. 아주 부드럽게 적용됩니다. 듬뿍 바르고 메이크업 할 때도 밀리지 않아 괜찮았어요.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요즘 사용중인 여타 수분크림과는 달리 알코올기가 없다는 것이에요.
향 향은 강하지 않아서 금방 날아가버리지만 그리 좋지만은 않네요. 화학 약품과 천연화장품이 내세우는 특징적인향(?)이 섞인 냄새가 나요. 처음 바를때 살짝 고역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적응되어 괜찮아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제품인데, 향으로 인해 약간의 감점. 피부느낌과 보습력 가장 처음 느낀 점은, 피부가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톡톡 두들겨 바르고 나면 살짝 코팅된 것처럼 겉은 보송하고 피부 속은 촉촉합니다. 세안 직후의 건조로 인해 민감하고 벌겋게 된 제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고요. 트러블도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보습은 6시간 정도로 그닥 오래가지 않아요. 그렇다고해서 덧바르면 답답한 느낌이 심해 적합하지 않고요. 여튼 건조한 피부상태와 사무실 공기가 일조 한것도 있지만, 한겨울의 악건성 피부의 소유자는 보습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겠어요.
전체적으로 만족한 수분크림이었어요. 건성피부인 저는 4계절 내내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고요. 양을 조절해 바르면 중, 지성피부 또한 커버 가능할 듯. 피부 타입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적용할 수 있는 쓸만한 제품이에요. 구매의사 있습니다.
적당한 수분감에 지속력도 좋은 수분크림
guest(im2cool) (2009-10-15 22:16:54)
제 피부는 건성에 가까운 편이고 여름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환절기에 한번씩 각질이라던지 민감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이 제품을 쓰기 시작할 때 잘 맞을 지 살짝 걱정도 됐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제품이었어요. 처음 며칠은 이 제품에서 강조하는 아로마 성분들 탓인지 피부에 살짝 화끈거림이 있어 중단해야 하나 싶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괜찮더라구요. 한 3-4일째부터는 별 문제 없이 사용했어요.
일단 병이 묵직한데 전 이런 느낌을 좋아해서 별 불만은 없어요. 사용시에는 스파츌라가 없어서 한쪽 끝에서 조금씩 찍어내어 사용하고 있는데 점성이 상당히 있달까요.. 탁탁 옆으로 쳐야 크림이 좀 움직이는 느낌? 일단 텍스쳐 자체가 가볍지 않고 점성이 있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살짝 두께감 있게 코팅되듯 발리구요. 오전에 메이크업전에 사용하기엔 좀 무거울 듯도 싶네요. 양 조절을 잘 하면 괜찮겠지만..저녁엔 충분한 양을 수분팩하듯이 바르고 자니 다음날 아침까지 촉촉함이 남아있었습니다. 라헬 알로에크림처럼 점성있고 두께감 있게 발리지만 끈적임은 없이 코팅해주는 느낌이랄까.. 전 어차피 오전에 급히 화장할 일이 없는 주부라 오전 오후 충분한 양을 발라주었어요. 환절기 건성피부에도 큰 부족함 없이 편안한 보습력이 마음에 듭니다. 난방을 많이 하는 건조한 시기만 아니라면 이 정도 보습력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마음에 안 드는 건 제품의 향인데..약간 아로마향이 섞인 플라스틱향? 뭐 향이 오래 가는 건 아니니까 그 정도의 단점은 넘어갈 수준이구요.. 다만 가격이 생각보다 좀 비싸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인지도 낮은 브랜드에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그 가격대로 승부를 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자체는 상당히 괜찮으니 샘플링이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알리거나.. 다방면의 홍보가 필요할 것 같네요..
수분공급에 충실한 모이스쳐라이져
guest(alexsys) (2009-10-15 22:08:41)
고급스럽게 불투명한 팟타입에 들어있어요... 사실 보자마자 팟타입이라서 한숨만 나왔지요;;; 저는 게을러서 절대로 스패튤러로 곱게 떠내고 그 스패튤러를 다시 닦아주고 할 사람이 아니거든요..; 물론 초반에야 나름 성의를 보여서 손가락은 안 담그고 팟을 털어서;;내용물을 밖으로 꺼내주었습니다마는 그냥 지금은 손가락 푹 담궈서 쓰고 있습니다.^^;(제조자님..크림은 팟타입에~라는 고정관념은 버려주세요ㅠ.ㅠ)
제품 받았을 당시 한창 건조할때였고 마땅히 리치한 수분크림이 하나도 없어서 정말 물만난 고기마냥 철푸덕 철푸덕 발라줬습니다.모이스쳐라이저의 역할에는 절대 충실합니다. 제일 좋을때는 아침에 일어났을때.. 보통 앵간히 건조해지는 아침에도 일어나서 바로 얼굴 만져보면 매우 촉촉합니다.
제일 안 좋을때는 아침 세수 후 발랐을때입니다. 리치한 보습력은 좋지만 너무 번들댑니다.. 여기위에다가는 어떤 자차를 발라도 번들댐이 안 없어지더군요. 원래 좀 번들대는 에뛰드자차를 발라도 번들댐이 더하지 않고 알콜듬뿍이라 금새 뽀송대는 비오레 자차를 발라도 번들댐이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특히 전 지성이라서 많이 불편합니다(워낙 기름 퐁퐁퐁 ~하는 피부라 ).. 제품 받은 초기에는 많이 건조해있던 상태라서 아침저녁으로 듬뿍듬뿍 발라주고 나 지성이요 하고 번들번들거리며 다녔지만(친구들이 얼굴보고는 휴지던져주더군요-_-;;,, 어무이는 저 열나는대도 제 이마만지길 거부하셨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수분이 회복된 상태라서 저녁에만 발라주고 있습니다.
팟타입.번들댐만 빼고는 불만요소 없습니다. 물론 제가 쓰던 모이스쳐라이져들보다 비싼 편이지만 한국에서 3만원정도면 적정가격이라 여겨지구요. 다만 이름의 유래라도 좀 박스에 넣어주세요. 설명서는 있을줄 알고 열심히 박스를 뒤졌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별 4개. 구매의사 있습니다.
가을철 유용한 수분크림
guest(ppidae7) (2009-10-15 16:07:11)
환절기를 심하게 타는 저로서는 가을철 수분크림의 제 1요소는 트러블이 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들어있지 않다면 썬크림을 바를때, 밀리지 않아야 합니다. 밀리는 경우 저녁에 사용하는데 귀차니스트인 저는 아침저녁 동일한 크림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예요.
1. 케이스 일단 케이스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입구가 넓다고 해서 유효성분이 산화되거나 할 제품도 아니고, 좁은 입구에 스파출라를 쓰다가 화딱지 나서 손가락 푹 집어넣어 퍼내지 않아도 되겠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뚜껑과 본체에 붙어있는 은색의 버진씰입니다. 제것만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한번에 분리되지 않고 찐득하게 접착성분이 남아서 영 보기도 좋지않고 먼지가 뭍더군요.
2. 제형 및 향 제형은 조금 진하게 끓인 듯한 쌀미음같습니다^^; 색상도 딱 흰색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네요. 불투명한 젤 형으로 흐르지 않을 만큼 퇴직합니다. 향은 딱! 화장품향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향입니다. 제형이 이러하니 조금더 상큼한 향이었다면 싶네요.
3. 성능 가을철 및 겨울철에 사용한 수분크림으로서 현재까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제형이 젤이라 보습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의심을 했습니다만, 끈적이지 않게 촉촏하고 저녁때 발라두면 아침에 세안할때 살짝 크림이 씻겨지는 것이 느껴질만큼 피부에 막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막을 형성하는 것에 비해서 아침에 썬크림을 발랐을때 밀리지않아요. 물론 약간 오버해서 발랐을 경우 턱등의 경계선에서 밀림현상이 일어납니다만, 적정량을 바르면 문제가 없었어요. 한겨울철 건조함까지 커버해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가을철 트러블없이 촉촉하게 아침, 저녁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수분크림입니다.
4. 사용감 젤형이다보니 작은 양으로 넓게 샤샤샥 발리고, 탱탱하게 마무리 됩니다. 약간 꾸덕하게 마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바르고 나면 의외로 흡수도 빠른 편이예요. 피부에 살짝 막을 형성했다 정도의 느낌만 남습니다. 건성이라 끈적이는 크림타입을 가을-겨울철엔 선호하지만^^; 이런 사용감도 괜찮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텍스춰에 걸맞는 향이 아니라는 것일 겁니다.
가을철에 사용하기 좋은 수분크림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네요. 중건성이라면 겨울철까지 너끈히 쓸 수분크림입니다. 스스로의 피부가 환절기에 예민하고 건성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사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평범한 수분크림
guest(볼빨간) (2009-10-15 14:57:39)
지난 1일 저녁에 받아 오늘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만의 테스터라 후기를 잘 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1. 피부상태 및 평소 관리 평소 제 피부는 여름을 제외하고 중건성을 오가는 피부입니다. 요즘 회사 옮기는 일로 한달쯤 편히 놀고 먹었더니 그닥 트러블도 없고, 당기지도 않고 각질제거만 잘해주면 될 정도로 상태는 좋네요. 역시 피부엔 햇빛 안보고 놀고 먹는게 제일인가요;;ㅎㅎ 물론 불긋불긋한 피부결만 빼면요-_- 간단한 스킨케어를 하는지라 세안 후 토너, 간단한 에센스 후 크림타입의 선블록을 바르고 화장을 합니다. 이 제품을 받은 후로는 에센스를 생략하고 토너 후 발라 주었으며 목과 건조해지기 시작한 종아리에도 발라 주었습니다.
2. 용기 및 제형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용기가 참 무겁더군요. 가격의 10%이상은 용기 비용에 들어가 있을듯해요. 스파츌라도 들어 있지 않으니, 차라리 튜브나 가벼운 프라스틱이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전 스파츌라 닦기도 귀찮아;; 면봉으로 떠서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입구가 용기의 크기가 같은 점은 맘에 듭니다. 여타의 크림용기를 보면 이쁘게 만들려고 입구과 아래쪽의 크기가 달라 그 경계선에 있는 크림은 끝까지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 제품은 끝까지 잘 빡빡 쓸수 있을거 같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제형은 젤크림의 중간입니다. 딱 보면 한번 녹았다가 굳은 촛농 같달까요.
3. 사용감 및 효과 첫날 받아 샤워 후 얼굴과 목에 바르려고 떠낸 후 향을 맡기 위해 킁킁거려봅니다. 한 두세가지 아로마 이름이 겉에 씌여있던데 별다른 향은 안나네요. 전 화장품 향이 강한게 싫어서 이 점에는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지만, 있는 둥 마는 둥한 향이 좀 애매하네요. 뭔가 한가지 향이라도 있던가, 아님 말던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른 후 첫 느낌은 '앗, 더워!'였습니다. 수분제품을 바르고 이렇게 느낀적이 없었는데요(오히여 수분제품이라 하면 알콜을 첨가하던가 하여 시원한 기분을 들게 하기 마련이죠), 이 제품은 흡수가 빠르지도 않을 뿐더러 더운 느낌이 확 올라옵니다. 물론 좀 더 건조하고 추워지면 이 느낌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현재 제 피부상태와 날씨에는 별로네요. 바쁜 아침에 흡수가 느린 점도 물론 마이너스가 되겠습니다. 1분쯤 지나 볼을 만져 보니 쫀쫀합니다 - 윗분들의 후기처럼 볼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듯해요 2분쯤 지나니 흡수가 거의 다 되어 아..내가 크림을 발랐구나...하는 기분입니다. 3분쯤 지나니 완전히 흡수가 되어 있고, 거울을 보니 빤질거리는 크림막이 보입니다. 목과 다리는 건드리지 않고 두니 오히려 사용감이 좋네요
4. 총평 및 정품구매의사 여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사용감, 거부감 없는 향, 무겁지만 넓은 용기 입구, 초기 탈수 방지 등의 효과는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봄&초가을엔 무거운 사용감, 더딘 흡수 등의 문제가 걸립니다. 그렇다고 한 겨울엔 부족 할거구요. 사용하면서 한 25,000원 정도면 한번 더 써보고 싶네..했었죠. 주변에 선물을 하고 2만원대의 수분크림을 물어보는 침구한테 권할 수도 있겠네..했습니다. 하지만 정가가 3만원이네요; 중건성 분들이 봄과 가을에 쓰기 적당한 제품같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저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는 평범함 제품이네요.
테스터 기회를 주신 위니님께 감사드립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조금 더 촉촉했으면...
guest(datura) (2009-10-14 22:16:07)
전체적인 피부 상태는 중복합, 요즘 같은 계절에는 슬슬 건성으로 가는 조짐을 느끼는 중입니다. 집에서는 촉촉한 스킨에 수분 크림만 발랐는데 이제 유분을 보충해 주는 크림을 사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마침 이렇게 테스터 선정이 되어 잘 쓰고 있습니다. 초콜렛도 동봉해 주시고 기분 좋게 받았어요^^
성상이 이제껏 썼던 크림들과 달리 특이해요. 연유를 굳혀 놓은 듯한 말캉한, 크림 치고 뻑뻑한 편인(아주 하드한 포뮬라는 아니지만 볼 때나 문지를 때 부피감이 느껴진달까..) 성상인데, 떠 낸 후에도 다음 날이면 다시 돌아와 있는 게 무슨 성분 때문인지 좀 특이했어요. 향이 강하지 않아 좋았는데, 좀 특이하다고 생각되는데 혹시 성분표에 표기된 목이버섯 향인지 궁금하네요.
일단 집에 있을 때, 세안 후 존슨즈 베이비 스킨으로 토너 겸 기본적인 수분 보충을 한 뒤 이 제품만 발라 보았어요. 손으로 문질렀을 때 선크림의 백탁처럼 손가락 자국이 희게 잠시 얼굴에 남는 걸 봤는데요, 흡수 속도는 약간 더딥니다. 쓰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인 보습력은...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보다는, 오히려 좀 헤비한 에멀전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보습'에서 즉각적인 수분을 제공하는 '물'느낌보다는, 성상도 그렇고 유분 보충+피부 표면의 탈수를 LOCK하는 종류의 보습이랄까요. 그런데 피부 표면이 약간, 불편한 느낌입니다. 아주 당기진 않지만, 보습보다는 피부에 얹히는 감-피부 속은 여전히 해갈을 원하는-이 있어요. 그렇다고 위에 다시 수분크림을 바르기는 또 과하고요.
그래서 가벼운 성상인 에멀전을 바르고 이 제품을 바르니 비로소 보충이 되었지만, 에멀전의 종류에 따라(특히 화이트닝 제품의 경우) 둘이 겉도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메이크업 밑에 기초 마무리로 바를 때도 '약간 더 촉촉했으면..'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흡수 속도는 비교적 더딘 반면, 막상 흡수되고 나면 피부에 기름이 돌지 않고 싹 흡수돼, 중성에서 오히려 지성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기도 해요.
뾰루지 등 특별한 트러블은 사용 기간 중 없었어요. 평소 피부가 건조함 빼고는 딱히 트러블이 없는 편이라, 확연한 피부결 개선 같은 효과도 없었고 현상 유지가 잘 되었어요.
결론으로 요즘 같은 계절에는 건성에 가깝고, 유분감과 함께 수분 크림 특유의 '촉촉함'까지 바라는 제겐 무난하지만 약간 아쉬움도 있는 평이한 제품이었습니다. 위에 썼듯 중성~지성분들이 생활 시 가볍게 쓰기엔 괜찮을 듯 해요. 그리고 윗분들도 지적해 주셨지만 위생상 스패츌러가 있으면 더 좋겠고요.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guest(djajskj) (2009-10-14 21:06:15)
보습력
평소에 간단한 스프레이식 미스트- 기초-에센스 또는스프레이식 미스트- 기초-크림종류들로 하는 편입니다. 특히 가을로 접어들때쯤에는 각질과 보습력이 떨어져서 건조해지는 편이라서 한단계더 추가해서 에센스에 크림을 바를때가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제품들은 라헬 수분젤과 에이숍 크림을 번갈아가며 쓰고 테스터를 받은 이후로는 이 모이스쳐라이져만 사용하고 있네요. 보습력은 두 제품보다 좋은것 같습니다. 라헬은 약간 막이 있는 느낌인데 수분보다 유분이 많이 있고 에이숍은 가격에 비해서는 그렇게 효과를 보지 못한것 같아요.
가격이 모른체 테스트를 해봤는데 재구매 하고 싶을정도로 바르자마자 잠깐 끈적이더니 흡수가 잘되더랍니다. 그리고 윗분이 토픽스 제품과 비슷하다고 했는데 저 역시도 가물가물했는데 정말 비슷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토픽스 제품이 안맞아서 (후기도 남겼는데)유수분 조절해주는 것과 답답한것보다 깔끔하게 스며드는 점은 이 제품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들어요.
특히 지금 계절에는 스킨발라도 많이 당기는 편인데 이 제품 하나만 바르고 썬크림을 발라도 당기는 편도 아니고 너무 리치하지도 않아서 저에겐 맞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제형 용기 등등
용기는 불투명 팟타입인데 스파츌라로 뜨면 다음날 보면 그 뜬 부분이 완벽히 평평해지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돌아와있는걸 봐서 스스로 촉촉하게 제형을 유지시키는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아닌줄 알았는데 심지어 푹 퍼보기까지 했는데 완벽히 그 전 상태는 아니고 앞에서 말했듯이 어느정도 돌아와서 신기했습니다.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SK2 베이스와 거의 동일한 용기에 스파츌라가 들어있는데 여기도 당연히 들어있는줄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팟타입은 스파츌라를 넣어주는 센스가 있어야할듯~
총평
우선 가격이 없이 테스트했는데 충분한 보습력에 반했습니다. 주름이 없어진다거나 다른효과 보다는 설명에 따른것과 같이 젤성분의 촉촉함과 지속력있는 보습력이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보니 더 재구매의사가 생기더라구요.
그치만 이름이 모이스쳐라이저 보다는 한글로는 수분크림이라는게 어울리는것 같아요. 지금 계절에 모두들 이야기하는게 좋은 수분크림있으면 추천해달라던지 저도 마찬가지로 수분크림 어떤거 쓰냐고 물어본답니다.
보습, 그 기본에 충실한 제품
guest(kisoon75) (2009-10-14 18:14:04)
테스터로 선정되고 제품을 받는 순간에도 기분을 좋게 해 주더니.. 제품도 괜찮은 편입니다. 후기 들어갑니다.
1. 제형과 향 일반적으로 수분크림이라는 이름을 달고나온 제품처럼 반투명한 약간은 단단한 젤과 같은 성상입니다. 향은 은은한 마린향으로 크게 거슬리지 않고 좋습니다.
2. 용기와 용량 용량은 50그램으로 한계절 쓰기에 넉넉하네요. 용기는 팟타입의 유리용기인데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다른 분도 후기에 쓰셨지만 스파츌라를 사용해야하고 무겁기도 하고 깨질수도 있고 등등.. 이건 페수의 다른 회원분들도 다들 싫어하시는 용이일거예요 ^^
3. 발림성, 내 피부위에서의 작용 약간 덜어 얼굴에 펴바르면 부드럽게 발리는 느낌이 좋고 퍼짐성도 좋습니다. 특별히 바르는데 있어서 독특하다라는 느낌없이 건조한 피부에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 매우 좋네요. 몇분만에 말라버리거나 샤샤샥 흡수되었다는 느낌은 없고 뭘 발랐다는 느낌은 계속 드는데.. 특별히 불편하지 않고 밤새도록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줍니다. 아침에 바르기에는 약간 꺼려질 정도인데, 양을 적게 바르면 많은 양의 자차를 발라야 하는 아침에도 그럭저럭 사용할만 합니다. 특별히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도 않구요. 건조한 피부가 촉촉하게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환절기가 되면 급격하게 건조해지고 건조각질이 두텁게 쌓이며, 그로 인해 건조주름이 발생하는 제 피부위에서 이를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아침 세안후에는 여전히 당기기 위와같은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클렌징 단계나 팩 단계에서 조치를 취한 후에 마무리 단계로 이 제품을 병행한다면 좋은 제품입니다.
4.비슷한 제품 사용하면서 이게 내가 써본 어떤 제품이랑 비슷했는데라는 느낌이 머릿속을 떠나지를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토픽스의 울트라 라이트 모이스쳐듀랑 상당히 느낌이 비슷합니다. 발리는 느낌이나 내 피부위에서 작용해주는 느낌이나.. 모이스쳐듀를 오래 전에 사용해 보아 가물하긴 한데 이 제품의 제형이 조금 더 단단한 느낌이 드네요.
5. 총평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무난하지만 굉장히 편안하고 만만하게 손이 가는 제품이었습니다. 제가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급격하게 건조해지는데 마침 테스터 기간이 그 기간이었어요. 이를 한방에 해결해 주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아겠지만, 아직까지 모이스쳐라이저 하나로 한방에 해결가능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다면 꽤나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만한 보습크림
guest(lychee) (2009-10-14 14:02:51)
제품을 받을 때까지 저는 제가 테스터에서 짤린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로그인할 여유가 없어서요. 아기를 출산한지 이제 삼칠일 겨우 넘었습니다. 테스터 응모는 물론 출산 전에 했구요. 후기에서 제 근황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출산과 더불어 현재 피부상태가 살짝 변했기 때문이지요. 기존의 상태는 탈수피부이고 여드름 붉은 자국이 좀 남아있었어요. 이 자국들은 회복이 되서 사라지지도 상태가 나빠져 검게 변하지도 않고 몇년째 그대로네요. 지금은 자연분만하느라 피를 좀 많이 흘렸다더니만-미혼인 분들 죄송...^^;;- 붉은 여드름자국조차 붉은 기를 잃어 얼굴이 하얗고(조금씩 붉은 기 회복중..) 피부는 전체적으로 탈수상태를 벗어났습니다. 몸조리하느라 땀을 많이 흘린탓인지 아님 출산후 몸이 회복되면서 피부도 좋아진다는 속설이 사실인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만...
그런 상태에서 이 제품을 받아 바르기 시작했구요... 한주에 한번 정도 각질제거와 하루에 단 한번 세안의 방만한 피부관리로-이것도 관리라고 감히 말한다면요.- 정말 지금이 피부가 좋아지는 때라면 이 절호의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 하루 한번 세안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르지않고 달랑 이 크림 한가지만 바르고 있어요.
제품얘기로 들어갑니다. 받아서 포장을 열었는데 크림제품이면 항상 먼저 찾는 스파출라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품 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을 신선하게 사용하려면 가능한한 스파출라를 사용하라네요. 그렇다면 한 번 오픈하면 별 소용없는 속뚜껑 대신 그 재료로 스파출라를 만들어 넣어주세요. 전에 쓰던 스파출라를 못찾아서 그냥 손가락 끝으로 찍어쓰는 중입니다. 당연이 찜찜하지요. 또.. 포장 얘긴데요 스파출라가 안들어있다면 특별히 종이 상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 싶거든요. 물론 제품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는데는 일조할지 모르지만 받자마자 버릴 상자 뭐하러...? (네... 요즘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도 힘듭니다...ㅎㅎㅎ)
뚜껑을 열어보면 일명 수분크림들에서 볼 수 있는 제품자체의 수분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다른 유분이 많은 크림들보다는 수분기가 많아보이는 제형이랄까요? 그러나 손가락 끝으로 찍어보면 일반 수분 크림과는 달리 조금 더 단단한 제형임을 알 수 있어요. 알코올 살짝 섞어 시원한 느낌을 조금 남겨주는 가벼운 수분크림이나 피부 표면부터 대놓고 물기(?) 처덕처덕하게 만드는 크%니@의 모이스춰 써지류의 수분크림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예요.
발라보면 또 보기와는 사용감이 다릅니다. 피부표면에서 촉촉함을 남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피부표면에는 그다지 촉촉함이 느껴지지않아요. 물론 뻣뻣하지도 않구요 그냥 뭐 발랐는데 금방 말랐구나..하는 느낌. 대신 피부 속 당김도 느껴지지않아요. 환절기라 그런지 하루중 방안 온도도 2~3도 정도씩 변하고 때때로 방안의 습도가 30%대로 떨어질 때도 종종 있는데 전혀 당김이 느껴지지않으니 지금의 제 피부상태로는 이 정도면 쓸만한 제품이구나 생각하게 하네요. 지성이거나 중성피부이신 분들에게 적당할듯해요.
탈수 상태였다면 좀더 까칠한 후기를 올릴 수 있으련만 현재 제 상황에서는 특별히 미운 구석은 안보이는 제품이예요. 구입의사 있습니다. 그런데 O.H.M.S. 시스템은 뭐의 약자일까요...? 조금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