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화운데이션.

  jerry   (2002-08-21 00:00:00)

프리스크립티브는 화운데이션이 잘 나오는 에스티 그룹의 대표주자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맞춤 화운데이션이라서 백화점에 직접 나가 색상 테스트를 하지 않으면 구입하기 어려웠는데, http://www.gloss.com 이 오픈을 해서 인터넷에서도 이제 구입이 가능해졌네요. (그럼 처음 구매자의 색상테스트는 어떻게 할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하얀 의사가운을 입은 아가씨들이 쭉 늘어선 프르스크립티브 매장에 갔다가 가격때문에 색상테스트도 못해보고 그냥 뒤돌아왔었는데(그때는 새가슴이었어요ㅡ.ㅡ), 이 버츄얼 스킨이나 photocrome은 각종 잡지나 리뷰에서 화운데이션 부분에 항상 상위랭크가 되더군요. 그래서 꼭 한번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뜻하지않게 벼룩시장에서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 색상은 둘째치고 질감만 테스트해보자하는 생각이었죠. 색상은 yellow/orange계열의 Real Vellum03였구요. 천만다행으로 이 색은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어떤 화운데이션 색상보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장 안한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피부톤을 정돈해주는 색상이죠. super-natural finish, weightless, long-wearing, sheer to medium coverage 이라고 하는데 모든 말이 딱 맞습니다. 제품설명과 판이한 제품을 너무 많이 써왔는데, 설명 그대로의 만족감을 주는 이런 제품을 만난것도 사실 드문일이잖아요. 자연스러운 마무리, 바른것 같지 않은 가벼움, 지속력 그리고 덧바를수록 커버력도 좋아져서 쉬어부터 미디움까지 다 표현이 가능하죠. 게다가 오일프리이면서도 너무나도 부드럽게 발린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너무 매트하지 않은 점도 좋았구요. 이건 어떤 피부타입에나 잘 맞을 듯 싶더군요. 한여름에는 피지조절에 대한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요. 제품자체의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자외선차단지수. SPF10!!!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렵다는 것, 그리고 만만치 않은 가격도 걸림돌이죠. 색상테스트를 해야 하기때문에 미국이외의 다른 나라에서는 판매를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은데, 기회가 되신 분들은 한번 테스트해보셔도 좋을 듯 싶어요.

  Real Beige/Real Gold

  guest(bigkangji)   (2008-03-10 08:05:43)

제가 좀 얼굴이 어두운 편이라 처음에는 Yellow/Orange 계열의 Real Beige를 그 다음에는 Real Gold를 쓴 제품이네요. 다른 분들 후기들 평처럼 얼굴에 정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화장을 했는지 안 했는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얼굴의 전체적인 피부 표현을 고르게 표현해주어 훨씬 깔끔한 인상이 되지요. 광고표현대로 Super-natural Finish가 정말로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저도 처음에 샀을 때에는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화장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게 하는 그 자연스러움이 너무 좋아서 다시 구매를 했으니까요. 단지, 단점이라면 자연스러움에 치중하여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해준다든지 그런 것은 전혀 없습니다. 피부톤을 고르게 정리한다는 그 목적만로 구매하시는 경우에는 베스트라 될 것이라고 추천하지만요.

  Real vellum 03

  guest(toast77)   (2005-07-27 01:07:12)

색상: Yellow/Orange (Real vellum 03) 사용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구입했는데, 매장녀가 얼굴 한번 보더니 권해주더군요. 전 우리나라제품은 제일 13호와 21호의 중간정도 되는 피부톤이구요, 개인적으로 붉은 색 나는것 싫어하는데. 색상면에서 만점 주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피부와 똑같은 색이 납니다. 얇게 발랐을땐 사람들이 화장한지 잘 모르고 그저 피부 좋아보인다고 합니다, 좀 찔립니다. ^^* 아주 약하게 반딱거리는 느낌이 있기때문에 피부가 좋아보이는듯 해요. 사용감: 무난합니다, 건조해지지는 않구요. 지금 여름이라 서너시간지나면 좀 콧잔등같은 곳은 번들거려집니다. 심한 지성피부만 아니면 무난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촉촉한 느낌이 좀 강하다고 해야할듯 커버력: 여러번 바르면 좀 낫지만, 커버력은 그닥 없습니다. 봄에는 잘 몰랐는데 여름되고 주근깨가 진해지니 커버력이 많이 딸린다고 느낍니다. 자연스러움을 보고 구입했으니 여기에 딴지 걸면 안되겠지만요. ^^* 케이스: 뚜껑열고 흘려써야하는 반투명 유리용기에 30미리 담겨져있습니다. 점도: 그닥 묽지도 끈끈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손으로 펴바르는데 뻑뻑하지도 너무 묽어서 주룩 흘러내리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사기전에 로라머시에것과 이제품을 얼굴 한쪽씩 테스트해봤는데요 로라머시에것은 커버력이 좀 있으면서 도자기피부를 외치는 ^^* 반딱반딱한 피부를 만들어주는데 색상은 딱 예쁘지만 뭔가 한겹 얼굴을 덮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이 제품으로 돌아섰습니다.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원하신다면 마음에 드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한텐 여지껏 만나왔던 많은 파데중 색상은 제일 딱 맞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