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상태] 모공이 크고 한여름에는 피지분비가 늘어서 다다다 박혀있는 피지들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예전처럼 자고 일어나면 개기름이 막~~ 껴있지는 않구요. 각질제거를 시간 들여 한 담날 아침에는, 오랜 시간 잔 후라도 거의 기름기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여튼, " 전체적으로 꽤 건조해져서" 날이 덥다고 (저녁세안후) 모이스춰를 결코 생략할 수가 없게 된 피부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후기] 사용기간 :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청소년용인데.. 마트에서 습관적으로-_-;; 테스트해봤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처럼 샤이니?? 하지는 않구요. 지금 기억하고 있는 spf 지수 높고, pa +++짜리 (징크가 꽤 앞부분에 위치한) 국산 크림 자차들 중에서 백탁 정도가 가장 맘에 듭니다. 윤기 정도 남기거나 혹은 거의 매트하게 마무리 되는 편이고, 보습제 바른 뒤에 발라주면 손자욱도 거의 남기지 않아, 한여름에도 파데 안바르고 단독사용하고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스킨 베이지색이 아주 연하지도 아주 진하지도 않아서(개인적으로 색소가 약간 더 들어갔으면 함) 다른 새하얀 선크림처럼 백탁이 어색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백탁이 참~~~잘 나타나는 제 피부에서 이 제품도 "참 하얗네요"라는 소리를 듣게 되기는 하지만, 가부끼도... 유령 캐스퍼같다는 소리도 안들을 수 있고 비교적 자연스러워서 저한테는 고마울 따름이죠. --;; 백탁이 잘 안나타는 분께는 더욱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청소년용이지만, 성인보다 건조함이 적고 피지분비가 많은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에는 끈끈하고 번들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피지분비가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좀 건조한 성인에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파우더가 착착 잘 먹히는 제형은 아닙니다. 안타까운 점은, 마무리감의 특성상 닦아내고 바르기에는 수월치 않아 이것 역시 '한번 바르기용'에 가까워서... 점수를 더 주지는 못하네요.
발림성: 맨얼굴에 손가락으로 토닥여서 퍼뜨려준 뒤 펴바르면, 좀 끈덕하게 넘어가는 편인데, 양손바닥 둥근 부위에 정량을 두어번 비빈 후 얼굴에 눌러준 뒤 펴바르는게, 훨씬 부드럽게 손가락이 넘어갑니다. 또 보습제 후에 바르는게 더 부드럽고 손자욱도 거의 안남습니다. 웹상에서 이 제품이 뻑뻑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적정량 안되는 아주 소량을 발라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넉넉히 바르는게 발림성이 더 좋습니다. +)9월 5일 후기 추가 ----- 09년 7월 22일 제조일자로 된 제품으로 2번째 구매를 하였는데, 첫번째 통보다 야야약간 묽어진 느낌이 듭니다. 성분상에는 변화가 없는데 말이죠. 보습제없이 손가락으로만 발라도 예전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편이 되었습니다.
밀림: 보습제 후에 발랐을 때, 첨에 얼마간 약간 밀리면서 발라지는 경향이 있지만 맨얼굴에 바로 발랐을때 보다 두드려주기를 좀더 더하면 밀리지 않고 잘 발라지는 편입니다. 매트하게 마무리 될 수록 밀림없이 잘 발라지는데, 윤기가 남았다고 해도... (세팅후에 소량 덧바를때) 요령껏 두드렸다 펴바르면 얼룩없이 바를수 있습니다. 보습제 바른 뒤가 얼룩이 더 잘 안생깁니다.
번들거림 정도: 바르자마자는 좀 번들거리지만 마른 후에 윤기를 남기는데, 파우더를 발라주고 싶은 정도까지는 못됩니다. (보습제 없이) 피부가 건조하거나 날씨가 좀 선선할 때는 매트하게 마무리 됩니다. 보송보송하다고 하기에는 머리카락이 약간 들러붙는 끈적임이 있지만 파우더를 잘 먹는 정도는 아니에요.
보습력: 30도를 오르내리는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입주변이 약간 당긴다고 해도 거의 불편한 줄 몰랐는데, 날씨가 약간 선선해지자 기초없이 맨얼굴에 바로 바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u존이 꽤 당깁니다.
피부자극: 각질제거 한 다음날은 따끔거림이 좀 있으나 이것 역시 보습제 바르는 걸로 해결이 됨. 눈시림: 없음 물에 대한 저항력: 쉽게 녹지는 않고...좀 강한 워터레지스턴트 정도
클렌징 어려운 정도: 원래 쓰고 있던 원스탑 클렌저로 지워지는데, 빨리 녹아내리지는 않음. 덧바르기: 정량 덧바르기가 한번은 되긴 하지만 처음보다 뻑뻑하게 발리고 덜 깨끗하게 발립니다. 비오레 분홍통처럼 전혀 안닦이는 것은 아니지만, 닦아내기가 잘 되는 편이 아니구요. 덧바르기는 다른 제품으로 보조를 하는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