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귀,눈,입술 등의 민감부위에 바르라고 나온 스틱형 자차예요. SPF50 UVA 라고 씌어있어요. PA 지수는 따로 표기가 안되어있고...워터레지스턴트이구요. 전 이걸 17개월된 아이한테 발라주려고 샀습니다. 베이비라인은 아니지만. 로션타입으로 발라주기는 하지만 뭘 바를때 가만히 있어주지 않는 부산한 남자애다보니까, 코나 눈 아래쪽 등에 균일하게 바르기가 참 힘들고 자칫하면 눈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보조적인 자차로 이 제품을 구입했어요. 쓱쓱 문댄후에 톡톡 두어번 두드려주거나 뭐 안 두드려주고 그냥 둬도 되니까 눈에 들어갈 염려없고, 외출했을때 덧바르기도 좋고 작아서 휴대하기에 좋구요.
그런데 스틱이 상당히 단단한 타입이예요. 얼굴에 그었을때 스틱이 단단하다보니까 아주 얇게 발려요. 그래서 거의 백탁이 없이 무색투명하죠. 너무 얇게 발리는 것 같아서 같은 부위에 여러번 문질러주면 살짝 백탁이 나타나고, 톡톡 두드려주면 금새 사라집니다. 국소부위에 덧바를때는 상관없겠지만, 외출해서 얼굴 전체에 한번 덧발라주려면 문지르기가 좀 힘이 듭니다. 얼굴 전체에 몇번 반복해서 덧바를만큼 그어대야하니까요. 이게 다 제형이 너무 단단해서 나오는 문제예요. 물론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어요. 얇게 발리고 거의 무색이어서 성인이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기에는 최적이예요. 그러니까 보조제품으로 휴대해서 조금 덧바르기 위해서 구입한다면 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끈적임이나 번들거림은 전혀 없고 정말 매트하고 보송하게 발리기때문에 역시 성인 메이크업 후 바르기엔 참 좋지만, 아이한테 발라줄때는 좀 핸들링이 뻑뻑해서 힘들어요. 애초에 아기용으로 나온게 아니니까 불평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지만, 전 핸들링이 힘들어서 클라란스에서 전에 나오던 민감용 스틱 자차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건 좀 무르고 번들거림이 있었지요. 지금 단종인가보더군요. (이제 좀 써볼까...하면 꼭 단종되는...-.,-) 클라란스 스틱은 향도 좋았죠. 키엘 것은 무향이예요. SPF 지수는 높은데 PA가 따로 안 써있는게 좀 마음에 걸리는데요, 실제로 PA가 그리 높을 것 같지가 않아요. 티타늄 디옥사이드 함유인데 이렇게 백탁이 거의 없는거보면 함량이 너무 낮은 것 같거든요. 참, 얇게 발리고 무향 무미이면서 입술에 발랐을때는 적당히 촉촉해서 자차기능되는 립밤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 되겠군요.
yesod님 댓글
눈시림은 없는편인가요? 크리니크 썬스틱 단종이후 라로슈포제 썬스틱 사용하고 있는데 그건 살짝 눈시림이 있더라구요(덧바르기용으로는 좋은 편. 살짝 번들거림) 키엘 모이스춰라이징 아이스틱은 두갠가 썼는데 두 번 다 부러뜨려먹어서 두툼하고 무르지않은 썬스틱을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매트한편인 것도 단단한 것도 맘에 들어서 좀 더 보고 싶은데 홈피가도 성분표가 없어 아쉽네요.
tq317027님 댓글
민감한 안구를 가진 것은 아닌데, 보통의 제 눈에는 눈시림 못 느꼈어요. 제품에 표기된 성분은 이래요. Ricinus Communis Oil/Castor Seed Oil, Isopropyl Palmitate, Polyethylene, Octocrylene, Isohexadecane, Titanium Dioxide, Ozokerite, Butyl Methoxydibenzoylmethane, Drometrizone Trisiloxane, Theobroma Cacao Butter/Cocoa Seed Butter, Butyrospermum Parkii Butter/Shea Butter, Dimethicone, Tocophe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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