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팩과 실리콘감이 강한 수분팩/수면팩의 인기로 떼어내는 필오프 타입의 팩은 이제 예전의 명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시트 마스크의 편리함과 즉각적인 효과에 반해 몇년째 시트마스크를 애용했습니다. 워시오프팩도 씻어내는 게 귀찮아 잘 손이 안 가더라구요. 그런데! 시원스럽게 뜯어내는; 강력한 타입의 팩이 간만에 해보고 싶어서 이걸 샀지요. 요즘은 이런 팩이 잘 나오지도 않는 것 같더군요.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결론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블랙팩이란 이름답게 정말 새까맣고 펴바를 때 느낌은 약간 고무스럽습니다. 건조 후 뜯어낼 때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이런 팩을 쓰는 거라 더 그렇겠지만 대단한 쾌감이 느껴집니다. 여름이라 개기름이 많이 도는데 일주일에 두번씩 써주니까 좋군요. 확실히 깔끔해집니다. 샘플파우치로 사서 말도 안 되게 싼 가격에 사기도 했고요. 앞으로 꾸준히 쓰고 싶어요. 지성피부인 분들에게 강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