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용

  winnie   (2009-06-24 16:31:41)

미국 아비노 사이트에 가면 크림 50 은 없습니다. 55 제품은 있으며 for body 라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SPF 30, 70 등은 FOR FACE 라고 명시를 했기때문에 바디용 혹은 공용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용량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SPF 70 for face 는 약 84 g 인데 이 제품은 약 120 g 에 가까우므로 확실히 얼굴전용은 아닙니다.  한국아비노제품에는 명확히 바디용으로 명명하였고 사용설명서에도 바디에 바르라고 하고 있습니다.  전 얼굴에도, 바디에도 다 발라보았습니다. 뭐 얼굴은 제가 누누히 강조하지만 아보벤존에 대한 눈시림+두통이 있고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용감만으로 보자면 건성 피부가 사용하기엔 큰 무리가 없지만 역시 spf 30 과 마찬가지로 중지성이 사용하기 시작하면 좀 덥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바디용으로 가장 좋은 점은 피부에 투명하게 표현된다, 세팅이 빠르다 일것입니다. NON GREASY 라는 표현이 얼굴에 사용할땐 그다지 와닿지 않지만 바디에 바르면 빠르게 보송보송하게 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피부밑은 촉촉한 느낌이 유지되구요. 저처럼 건조한 바디라면 아예 매트한 수정액 자차 를 사용하기보다 이러한 제품이 좀 더 선호가 되는군요. 뉴트로지나의 울트쉬어 제품에서 나타나는 밀림도 이 제품에서는 없습니다. 워터레지스턴트이므로 울트라 쉬어에 비해선 물과 땀에 강력하진 않습니다.  아비노에선 뉴트로지나의 울트라쉬어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Continuous Protection® ACTIVE" 라인이 있습니다.(한국에서는 아직 런칭이 안됬습니다.)  울트라쉬어와 마찬가지로 워터프루프, 스웻프루프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국내 구입제품중에서 고르신다면 사용감면에서 (어차피 유효성분은 같으니) 때밀림을 각오한 "매트 방수" 를 선호하신다면 울트라 쉬어를, 촉촉하고 적당한 방수력을 선호하신다면 아비노를 선택하면 될듯합니다.

  번들대지 않는 깔끔한 마무리감, 바디에 바르기에도 넉넉한 양, 빠른세팅

  guest(idha000)   (2011-09-26 15:11:03)

평소 아비노의 선 블럭을 사용해 보고싶었지만 마트 등에서는 바디로션이나 샤워젤 종류밖에 팔지 않더군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서 구매하였습니다. 112 g 의 바디용 제품입니다. 무기자차성분이 없기 때문에 백탁이 전혀 없고 비교적 세팅이 빠르며 번들거림 없는 깔끔한 마무리감을 자랑 합니다. 제품라벨에 적혀있는 non-greasy, oilfree 라는 단어가 와 닿는 얼마 안되는 자차 제품인것 같아 반갑네요.. 하지만 water-resistant 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거를 팔뚝에 바르고 외출했다가 예상치 않게 빗방울이 떨어지면 그자리에서 하얗게 녹아 내리거든요 ;;;; (그 민망함이란.. ㅡㅡ) 손에 발랏다가 무심결에 손을 씻으면 역시 손등에서 새하얀 물이되서 줄줄 흘러내립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의아해 하겟지요..) 지속력은 얼굴에서는 다섯시간 정도 가는듯 합니다. 그 이후가 되면 살짝 밀리구요 바디에서는 피지분비가 얼굴보다는 덜 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바르고 있어도 특별히 지워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주 많은 양을 바르거나 두세번 덧바를 시에는 심하게 밀릴수 있습니다. 덧바를때는 조심해서 톡톡 두드려 가며 발라야 할것 같습니다. 약간 촉촉한 마무리감이기는 하지만 아보벤존 자차 특유의 속당김은 여전합니다. 눈시림은.. 어도 아보벤존에 약간의 눈시림을 경험하는 편이지만 이제품은 얼굴에 바르고 난 후 2시간정도 지나면 좀 따가운 정도 였습니다. 몸에 발랐을떄 눈시림은 전혀 없었습니다.. 몸에 발랐을 때 약간의 갑갑함은 있네요.. 하지만 선크림들이 뭐 대부분 그러니... 저같은 경우는 그냥그러려니 하고 넘어 갑니다..ㅡㅡ 번들대지 않는 깔끔한 마무리감, 바디에 바르기에도 넉넉한 양, 빠른세팅, 한여름에 사용하기 적당한 차단지수, 모공을 막을만한 성분이 없는것이 장점인 제품입니다.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guest(pinkygirl)   (2010-10-20 10:05:11)

가을 겨울에도 햇빛에 노출되는 손에는 자외선차단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추운 계절에도 편안하게 바를만한 자외선 차단제를 생각하다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튜브에 들어있어서 되직한 크림을 생각했는데 흐르는 로션 정도의 질감이네요. 입구도 넓은편이라 잘못하면 바닥에 뚝뚝 흘러나오곤 합니다. 원래는 바디용을 구매한다는게 착각하고 페이스앤바디로 구매하게 된건데요, 이왕 사온거 얼굴에도 한번 발라봐야겠다...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얼굴에 땀이 많은편이라 겨울에도 온도차가 많거나 하면 헤어라인 주변이나 콧잔등에 땀이 송송 맺혀서...녹아내리기 쉬운 크림타입 차단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땀을 흘려도 지저분하게 지워지거나 하얗게 올라오지 않더라구요. 백탁도 별로 없고 많은 양을 발라놔도 톡톡 두드리면 금방 잘 스며들어요. 치덕치덕하면서 끈끈한 느낌이 아니라 실리콘 느낌+적절한 유분감이 남습니다. 유분감이 있어서 그런지 위에 화장을 해도 까슬한 느낌이 덜하고 살짝 피부가 좋아보이는 효과도 있네요. 실리콘 막을 씌운 느낌때문에 처음에는 이거 잘못 바르면 밀리겠구나 싶었는데 2주정도 사용하면서 밀림현상은 없었어요. 저는 기초+아비노 썬크림+가루파우더 이렇게만 화장을 끝내기 때문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등을 사용했을때 밀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단점이라면...눈시림이 있다는건데요.. 평소랑 똑같이 발라도 괜찮긴 한데 눈 근처를 잘못만져서 녹아들어갈 경우 눈물이 줄줄 나왔어요. 그런데 흡수시키고 나서 되도록 빨리 파우더를 발라서 고정시켜두면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눈가 수분때문에 가끔 조금 자극을 느낄때가 있었지만 티슈로 눌러 닦아주면 곧 괜찮았습니다. 민감하신분들은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네요. 팔이나 손에 발랐을때도 촉촉하고 편안하게 발리는 느낌이고, 다른 보습제를 덧발라도 뭉친다거나 밀리지 않네요. 얼굴에도 몸에도, 가을 겨울에는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용기입구만 개선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답답한 느낌

  guest(살구)   (2009-08-04 13:56:05)

노출의 계절이 되니 자외선차단제 사용량이 헤퍼져서 퍽퍽 쓸 대용량 제품을 찾다가 세일가에 구입했습니다. 평소 존슨&존슨 계열 제품들을 즐겨 쓰고, 그 중 아비노는 바디로션과 립밤에 만족했던 터라 이미지가 좋았거든요. [제형] 이름은 로션이지만 그만큼 묽은 제형은 아니고 보통 선크림들과 비슷합니다. [사용감]  1. 바디 쓱쓱 잘 발라지고 투명하게 잘 스며듭니다. winnie 님도 말씀하셨듯 [백탁 없음&세팅 빠름] 이것이 최대 장점이네요. 조금씩 양을 나누어 가며 바른 후 천년만년 두들길 필요 없이, 듬뿍 짜서 양쪽 팔에 쓱쓱 문지른 후 툭툭 두들기기만 해도 됩니다. 이 점이 바디용으로는 아주 좋아요. 야외활동시 덧바르기도 편할 듯합니다. 유분감은 거의 돌지 않고, 따라서 번들거리지도 않습니다. 대신 얇은 고무막을 한 겹 씌운 느낌이 듭니다. 실리콘 때문이겠죠. 목 주변은 많이 바르면 답답합니다. 2. 얼굴 몸에 발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손에 짜서 툭툭 두들겨도 흡수 빠릅니다. 다만 얼굴에 바르기는 꽤나 답답합니다. (지성피부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참고 견딜 정도는 됩니다만... 제가 예전에 에뛰드하우스 아쿠아드롭 선가드를 답답하다고 했었는데, 이 제품을 얼굴에 써본 후 다시 아쿠아드롭을 발라 봤더니 상대적으로 매우 촉촉하고 가볍더군요. 저는 아보벤존에 강한 편인지 눈시림 등의 증상은 없었습니다. [효과]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눈으로 보고 알기란 매우 어렵지만... 얼마 전 야외에서 3~4시간을 꼬박 햇볕을 쬐었는데, 이 제품을 팔다리에 듬뿍듬뿍 발라 줬더니 선번은 물론 면했고 눈에 확 띄게 그을리지도 않았어요. 다만 땀을 심하게 흘린 부분에서는 하얗게 녹아서 흘렀습니다. [용량] 50ml 선크림들만 쓰다 보니 112g이 참 많게 느껴집니다. 퍽퍽 쓰기 좋아요. 올 여름은 이걸로 나지 싶습니다. 피서지에서 가족들끼리 돌려 쓰며 실컷 덧발라도 되겠어요. [향] 무향 제품이라지만 약하게 고무 냄새가 납니다. 위에 쓴 '고무막을 씌운 느낌' 은 냄새 탓도 있어요. 사용감이나 효과에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특유의 답답한 느낌 때문에 어째 마음에 쏙 들지는 않는 제품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이만큼 만족하는 바디용 자차도 없지만요. 특히 야외 나갈 때는 가방에 하나만 챙겨 넣어도 든든하네요.

  너무 밀려요-_-

  guest(alexsys)   (2009-08-03 21:32:02)

테스터로 받아서 써봤습니다.. 일단 지금은 야외로 놀러간다거나 하는 계획이 당분간 없어서 그냥 도시(?)에서 출퇴근하면서 쭉 써봤습니다만 이 많은 것을 어찌할까 ..싶습니다. 1. 패키지 양도많지만 패키지가 맘에 들어요. 동그란 것도 아닌것이 네모난 것도 아닌것이 거꾸로 되어있는 튜브인데 매우 안정감있게 잘 서있습니다. 물론 오트밀색 겉 포장도 맘에 들구요. 2.제형 흔히쓰는 선크림의 크림제형입니다. 하얗지만 백탁현상은 없습니다. 3.발림성 알콜이 들어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발릴때-특히 몸에 바를때-시원하게 발립니다. 4.밀림 여기서 점수 와장창떨어져 나갑니다. 몸도 얼굴도 마찬가지로 엄청 밀립니다.   전 크림을 쭉 얼굴에 짜서 대충 발라놓고 다시 펴바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마 몇년째 써오고 있는 일본산 알콜자차의 영향때문인 것 같아요. 딱히 백탁도 없고 그냥 얼굴에 엄청난 양을 흘려놓은 후 대충 뭉개주면 알아서 흡수되어버리거든요. 근데 이건 대충발라놓고 다시 펴바르면 바로 쫙쫙 밀려나가버립니다. 해서 절대로 많은 양을 바를 수가 없어요. 대충바를때 적은양을 바르면 겉도는 양 없이 쫙 흡수되면 그냥 그 상태로 놔둬야합니다. 위에 뭐 바르면 다시 쫙 밀리기시작합니다. 즉 화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몸도 마찬가지이지만 대신 몸은 쓱쓱 발라놓으면 그냥 쑥 흡수가 되서 한결 낫습니다. 결론은 밀림때문에 얼굴은 못쓰겠다. 하지만 몸에는 쓸만하겠군. 입니다. 5.자극-아보벤존 & 끈적임 일단 처음쓰기 시작할때는 눈에 자극이 좀 있었어요. 제가 원래 아보벤존에 멀쩡한 눈을 가진 사람인데 첫날에는 무진장 자극이 있었구요. 이후로는 자극이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건조증이 많이 심해서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는데 눈꺼풀에 눈물이 흐르면 눈물과 섞인 아보벤존이 그대로 눈으로 향해 돌격...;; 헌데 다른 자극이 있습니다. 바로.턱.. 턱에 자극이있어요. 따갑고 근질근질한 느낌이 바를때부터 시작해서 꽤 오랜시간 갑니다. 그리고 바르고 한두시간 지나면 굉장히 drytouch스러워지는데요. 그전까지는 끈적임 있습니다. 6.클렌징 워터프루프란 말은 없는데 어느정도는 워터프루프같아요.물로만 지우면 얼굴에서 물방울들이 데굴데굴 굴러다닙니다. 하지만 비누나 폼클로는 또 쉽게 제거가 됩니다. 다른 점들은 다 만족스럽지만 밀림때문에 정량을 바를 수 없다는 것- 물론 자차를 병아리 눈물만큼 바르시는 분들은 아주 만족하시면서 쓸 거 같아요.-에서 완전 점수 와장창 나갔습니다. 저희엄마는 자차를 (제가 하도 강조를 해서 이제는 병아리 눈물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바르시기때문에 어머니 드리도록 하게습니다..^^; 저는 그냥 화학성분 가득 들은 일본산 알콜투명 자차로 돌아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