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의 중복합성 피부, 전체적으로 피부는 양호하나 생리전에 뾰루지 잘 솟고, 속이 불편할때도 가끔 솟는 피부입니다. 나이들수록 좀 민감해져가는 느낌도 들고요. 저는 오르비스가 런칭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기초는 오르비스만 사용하고 있는 광팬입니다.요즘은 슬슬 지겨워져서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까 하고 있지만,
1. 종류가 단순해서 고르기가 수월 (오르비스 자체에서도 많은 단계를 바르기를 권하지 않아요) 2. 우리나라 화장품에 에멀전같은 질감이 너무 싫었는데 (지성은 아니지만 뾰루지가 잘 출몰해서 무조건 오일프리를 선호해요) 이건 전 라인이 오일 프리에 에센스 같은 맑고 투명한 액이 맘에 듬. 3. 특별한 맛은 없지만 트러블 없고 기본기능 충실함 암튼 이러한 이유들때문에 기초를 오르비스에 정착했고요, 오르비스 안에서도 화이트닝이니 수분이니 여러 라인이 있지만 전 클리어 라인이 가장 맘에 들어 거의 사계절 이걸 사용해요.
요 젤은 작년인가..새로 나온건데 바르고 자는 수분팩이라고 보시면 되요. 오르비스에선 성인 트러블 피부의 수분팩이며 각질과 뾰루지를 잠재워준다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제가 건성이 아니라 수분감 정도에 크게 민감하지 않으편이라..산뜻한 수분팩의 기능에 만족합니다. 트러블 치료제같이 확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분상 진정이 되는 것같아 조금만 뭐가 나거나 생리전 상태가 않좋을때 바르고 꼭 챙겨바르고 자야 안심이 되기에 이르렀어요 ^^;;; 머..각질 잠재워주는건 모르겠고 당연 화농성같이 크게 솟은건 안들어가죠~ 그냥 심리적안정?
처음에 이거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사서쓰고 다들 너무 좋다고 호들갑떨면서 말했었는데 여기선 그렇게 말할 수 없네요 ㅋㅋㅋ '정말로 트러블 확 가라앉혀 주면서 수분공급 팍팍되요!' 요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그냥 트러블 잘 나시는 분들의 기본 수분진정팩으로 좋은 것같아요. 전 딱히 이 가격에 이정도 하는건 또 찾기 힘들것같아서 그동안 사서 쓴게 벌써 4통째네요. 클리어라인중에서도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이예요. 오르비스는 언제나 심심한듯 괜찮은 제품이죠~
참..이걸 친오빠한테도 사다줬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더군요..이유를 생각해봤더니 평소에 기초조차 제대로 안해 꺼칠...한 피부에 수분팩을 해주니 순간 얼마나 좋게 느껴졌겠어요..오빠가 트러블도 많아서 다른 수분팩을 추천을 못해줬는데 이건 더 나지도 않고 수분공급도 되고 좋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