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등...엄청 거창한 효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성분들은 거의 향료와 방부제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짜증날정도로 긴 "마린성분" 역시 파라벤 저~~~뒤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 이 제품의 주요성분은 무엇이냐? 넵, 옆에 위치한 크리니크나 에스프리와 별반 다름없는 실리콘과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라이콜의 아주 평이한 보습성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둘 제품과 차이가 있는 점이라면 두 제품은 좀 더 가벼운 "젤크림' 의 형상이지만 라프레리제품은 젤크림에서 좀 더 크림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실리콘이 사용되어 피부에 닿는 느낌이 쏙쏙 스미는 크림의 느낌이 아니라 실리콘이 피부위를 두텁게 덮는듯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전 제품에 비해서 보습력도 더 우수합니다. 아무래도 주 고객층의 나이가 있으므로 아주 가볍게 만들기에는 무리가있겠죠.
라프레리 특유의 "세포" 운운하는 설명들이 장황하게 늘어져있지만 그렇게 말하기에는 성분들의 함유율이 너무나도 빈약합니다.
데이/나이트를 겸한 제품이라 그런지 자외선 차단성분들도 중간에 보이네요. 노 땡큐인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