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게 두 통째 쓰고 있는 제품입니다. 유리병안에 들어있는데 그냥 평범한 물처럼 아무특징도 없습니다. 무향에 무색 무알콜 제형으로 말 그대로 물쓰듯이 퍽퍽 쓰기 부담이 없어요. 다만 평범한 만큼 각질제거가 된다거나 보습력이 좋다거나 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요즘 워낙 기능성 토너가 넘쳐나서 그냥 심플한걸 찾다보니 쓰게 된건데 이니스프리데이에 싸면 비싸지도 않고 닦이는 정도도 보통은 되서 제법 맘에 들어요. 다만 보습력이 좀 부족해서 건조할땐 살짝 당김이 느껴져 가을겨울용으론 비추천합니다. 카모마일이 들어가 민감성 라인으로 나온 것 같던데 트러블이 눈에 띄게 진정되는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없던 트러블을 일으키지는 않을 정도로는 순해요. 좀 더 촉촉하면 하는 바램이 있으나 가격대비 이정도면 훌륭한거지 싶네요. 별로 토너에 특별한 기능을 바라지 않고 무난히 닦아내는 용도로 쓰실꺼면 추천합니다.
꾸준이 쓸 생각
guest(mintgirl) (2009-05-15 11:50:01)
이니스프리 데이에 30% 할인을 받아 사용한 제품입니다. 12,000원이 정가인데 30%할인이니 만원 안되는 가격이죠. 센서티브 스킨과 무슨 차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스킨 토너에 대해서는 세안후 잔여물만 깔끔하게 닦이고 트러블 안나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제 기준에 적합할 것 같아서 이걸로 구매했습니다.
거의 무향에 꿀렁거리지 않는 그냥 평범한 토너입니다. 깔끔하게 닦이는 편이고 쓴듯 안쓴듯 자취를 남기지 않아서 맘에 들어요. 워낙에 마일드 한건지 딱히 특징이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 보면 무슨 안티 에이징이니 리프팅이니 써있는데 닦아내는 토너한테 그런 기능은 별 필요 없을 뿐 더러 효과도 거의 미미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선 필요없더군요.
존슨즈 베이비 토너처럼 그냥 닦아내기만 하는 기능에 충실한 걸 찾는 다면 만족스럽습니다. 한 겨울에는 약간 부족하다(?) 싶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봄-초겨울까지 퍽퍽 아낌없이 쓰는 토너로 적당해요. 한통 거의 다 써서 새로 하나 쟁여놨습니다. 더 큰 용량에 비슷한 저렴 버전 토너가 눈에 띄지 않는 이상 꾸준이 쓸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