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바디버터를 선보이지만;;실제로 바디버터에 사용할 수 있는 보습성분이 무한정 있는 것은 아니죠. 이 바디 버터 역시 제 1 보습성분은 세어버터입니다. 그러므로 바디샵의 바디버터 중에서는 리치한 그룹에 속합니다. 하지만 사용감이 그리 질퍽하다거나 유분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세어버터 바로 뒤로 실리콘 오일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이 바디버터에는 바디샵의 대표적 바디버터들인 그레이프 시드, 브라질 넛, 코코아등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보습의 지속력이 우수하지만 끈적임없이 빠르게 스며들며 무겁다거나 더운 느낌이 없습니다.
모링가는 여러 보습성분들중 중간에 위치하는데 트로피칼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씨의 오일에는 비타민 A, C, 불포화 지방산등이 풍부히 들어있습니다. ^^
지금껏 쓴 바디버터 중에 가장 마음에 듭니다
guest(익명성) (2013-02-16 08:59:41)
저는 바디버터라는게 향만 다르고 보습력이나 질감은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종류마다 꽤 다르네요. 크랜베리, 올리브, 모링가를 사용해봤는데 여러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장점]
- 향기가 무척 좋습니다. 매 봄마다 바람을 따라 풍기던 향긋하던 아카시아 향입니다. 어차피 향이 나는 제품은 다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제품은 하루종일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 질감이 꾸득꾸득해서 한 회 사용량이 적습니다. 바디'버터'의 질감을 가진 제품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제품은 로션이나 크림 정도되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실온에 몇 분 있었던 버터의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보습력이 괜찮습니다. 사실 보습력의 차이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느끼지 못하지만 다른 제품은 이 제품의 몇배가 되는 양을 사용하거든요. 그러니 결과적으로 보면, 이 제품이 보습력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다만, 뛰어나게 좋은 보습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 정도의 보습력은 존슨앤존슨 사의 베이비 오일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단점]
- 이 향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향이 너무 진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꽃 향기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끈적거리지는 않지만 순식간에 매끈하게 흡수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몸에 바르면 약간 하얗게 되거든요. 마치 실리콘을 바른 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있지요. 이 제품은 그것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그런 제품들은 겨울에 사용하기엔 너무 가볍지 않을까 싶어요.
-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지요. 사실 보습력만으로 따진다면 보습력 좋고 더 저렴한 제품이 있으니까요.
[총평]
향기가 좋고 보습력이 괜찮은 가을, 겨울용 바디제품으로 세일할 때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