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때 별 생각없이 집어든 제품입니다. 결과적으로 바디제품은 생각을 하면서 집어들자는 교훈을 남긴 제품이 되겠습니다 ㅠ_ㅠ
우선, 향이 너무 이상합니다. 엄마들 화장품향이랄까요, 그런 향 + 코코아 + 뭔가 알 수없는 플로럴 + 코코넛 + 느끼함... 아 표현할 수가 없네요 ㅠ_ㅠ 게다가 향도 강해서 가족들이 다들 질색합니다.
그럼 향은 제껴놓고 보습력은 어떻냐, 하면, 예전에 썼던 바디버터들보다는 확실히 어느 정도 부드러운 질감이긴 합니다만, 막을 씌운듯한 강력한 보습력은 여전합니다. 보습력에 대해서는 이의가 전~혀 없어요. 발림감은 질감이 딱딱해지는만큼 퍼짐성이 좋지 않아 뻑뻑한것도 당연하고요...
한겨울에 SOS 제품으로는 좋지만, 200밀리를 다 쓰기엔 향이 좀... 제겐 힘들었어요.
약간 어색한 코코아향
guest(smokyeye) (2006-01-11 01:30:50)
바디샵의 바디버터시리즈중 극건성을 위한 바디버터입니다.
케이스 뚜껑에 떠억하니 very dry skin. 이라고 씌여있네요
제 피부는 뭐 한 여름 복날에도 치덕치덕 듬뿍 바디로션(그것도 건성용을-_-)을 발라줘야하는 극극극건성이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집어들었지요.
피부가 겨울이 되면 많이 건조해 가렵기 까지 하기 때문에 아예 100% 셰어버터를 바르곤 해요. 헌데 매우 뻑뻑~~해서 거의 손가락으로 긁어야하기 때문에 100% 는 사용하기 불편했어요.
하지만 이 제품은 셰어버터에 다른 성분들이 섞여있어서 100% 버터에비해 상당히 부드러워요.
보습력은 정말 뛰어나구요. 흔치않은 보습력입니다. 유리아쥬 보습제이후 이런느낌 처음이예요; 건조한 제 피부가 기름으로 부들부들해져요; 약간 어색한 코코아향이 나는것 빼놓고 보습하나로 제 맘에 딱 드는 모이스춰라이져입니다.
향 때문에 별 반개 깎아서 별 네개 반 좋은 점수 날립니다~
참고) ,,바른 후에 미끈덩하게 남아있는 보습제의 느낌을 싫어하시는 분은 요것, 싫어하실것 같아요.
흡수가 매우 느립니다. 흡수라기 보다는 차라리 피부에 유분막을 씌우는 느낌인것같아요. 그래서 피부에 남아있는 기름막의 느낌이 꽤 오래 유지되지요;
그리고 물론 중성분들도 피하셔야할듯~매우매우 리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