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팬틴류의 기름진 샴푸를 쓰면 두피가 자극을 받는지 모공이 막히는지 뾰루지가 납니다.
그래서 외국 나가면 국내에서 안파는 샴푸 열심히 뒤집니다. 백화점 브랜드부터 드럭스토어까지 안가려요. 덕분에 두피에 괜찮다는 샴푸는 나름 섭렵했다고 자부하거든요.
그런데 국내에서 팔다가 철수한 한 제품을 만났어요.
어디가서 일주일 지낼 일이 있었는데 제가 챙겨간 짐을 뒤지기가 귀찮아서(^^;;) 양해를 구하고 제가 묵던 곳에 비치된 샴푸를 썼는데 그게 대박이었어요.
바로 이 수퍼 마일드 샴푸예요.
여기에 있는 제품 용기의 사진은 푸른계열 색이 들어가 있는데 제가 사용한건 자주색이 들어가있었어요. 뒷면을 봤더니 일어로만 잔뜩 써놔서 도무지 그 차이를 알수가 없어요. 일어를 공부해야해!! 불끈!!
참고로 아래에서 제가 비교대상으로 삼는 샴푸들은 그동안 제가 사용했던 양은 적고 값은 비싼 (경우에 따라서는 물건너 와서 그런 가격이 높아진 경우도 있겠지만요.) 이른바 민감성용 혹은 저자극성 샴푸들을 말합니다. 나름 만족하며 -실은 더이상의 제품은 없으려니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다보니 뾰루지만 안난다면 그러려니 하던 조건들이 갑자기 모두 눈에 거슬리고 비교되네요. ^^
우선.. 이 제품의 사용감은 자잘한 거품이 풍성하게 잘 생겨요. 비교-제가 보통 쓰는 샴푸들은 자극을 덜 주려고 계면활성제를 덜 넣어서 그런지 거품이 잘 안생겨요. 그래서 양을 많이 쓰게 되지요. 월래 한병에 든 양도 적은데 퍽퍽 줄어요.ㅠㅜ
다음.. 얘는 사용후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안써도 머릿결이 부들부들해요. 또 비교- 제가 쓰는 샴푸틀은 머릿결이 부석부석해지거나 좀 뻣뻣해져요. 제가 간혹 올린 샴푸 후기중에 머릿결이 부드럽다고 했던 것들중에 이것보다 나은 것이 없었어요. 워낙에 두피상태를 위주로 샴푸를 골라서 그래요. 게다가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쓰면 조심을 한다고해도 종종 두피에 닿아서 뾰루지 유발. 비싼 샴푸 쓰는 돈고생(?)을 도루묵 만드는 부작용이죠. 좋은 트리트먼트들도 대부분 두피 뾰루지는 별수 없습디다.ㅠㅜ
하나더..저는 이틀에 한번 머리감는데 제 루틴과 제법 맞아요. 두째날 그다지 머리에 때가 끼지 않더라구요. 비교- 제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머릿결 뻣뻣에도 불구하고 매일 감아야 두피까 뽀송한 눈물 어린 제품도 쉽지않게 발견 가능...
두개더.. 상대적으로 경제적이예요. 어기 데이터베이스를 보니 600ml에 6천원대네요. 비교- 저 쓰던 제품들 중에는 백몇십미리에 몇만원짜리도 있었어요. 니 돈 많네? 왠걸요. 두피 뾰루지가 얼마나 자극이 크고 싫었으면 그런 출혈을 감수했을까요.
자.. 마지막. 눈물나게도 이런 장점들을 두루 갖춘 이 제품. 두피 뾰루지가 전혀 안납니다. 일주일동안 세번 썼어요. 비교- 순하다는 저자극이라는 샴푸들 세번에 한 번정도는 뾰루지 유발하는 제품도 많아요. 이 제품 정도면 제게는 완벽 그 자체옵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온오프라인 매장을 열심히 뒤졌지만 주워듣게된 말은 그저 "이제 수입안해요안해요안해요안해요..." OTL 도대체 이걸 어디가서 구한단 말입니까? 일본엔 도무지 갈 일이 없는데요...ㅠㅜ
혹시 이 제품 보신분 알려주세요. 그리고 이 제품을 사용하고 단점을 아시는 분들 아낌없이 비판 날려주세요.^^ 제품을 못구한대도 별은 아낌없이 다섯개!!
매일사용하기 좋네요.
guest(dudbth2) (2002-08-05 00:00:00)
노이에샴푸랑 같이 인터넷에서 샀지요 일본에서 난리라구 광고를 하더라구요 허허 이 라인은 좀 더 상쾌함을 주고자하는 사람들을 위한듯 해요 거품은 잘나니 안 상쾌할수가 없겠죠? 음 보습력두 쏠쏠한편이예요 그리고 머리에 냄새가 배지않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데 잘은 모르겠어여 매일 감기에 부담없는건 확실합니다^^ 75점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