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 디자인으로 양쪽에 스폰지가 붙어있는 루즈 파우더형 파운데이션입니다.
팩키지의 뚜껑 한쪽면은 거울처리가 되어있구요.
단순히 스폰지가 스틱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향행 꾸욱 누르면 요 "목" 부분이 누르면 수~욱 하고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찰캉찰캉..하고 소리가 꽤 심하게 납니다..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사용하면 이목집중시키기 딱 좋을듯;;;
양쪽의 뚜껑은 돌려서 여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몸통쪽에 이렇게 양 면으로 스폰지가 2개 있으며 한쪽은 21호/23호 색상.. 다른 한쪽은 약간의 펄감이 있는 좀 더 진한 컬러로 입체화장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습니다.
두 컬러의 차이는 크지 않아 별다른 테크닉 없이도 그라데이션은 매우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목과의 경계도 자연스럽구요.
처음에는 미네랄 파우더 파운데이션처럼 몸통에 루스파우더가 내장되어 이렇게 피부에 지속적으로 누를때마다 파우더가 더 나오도록 되어있는 구조인가 했는데 양쪽 뚜껑의 내부에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내장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엔 뚜껑 안쪽에서 찰캉 찰캉..이렇게 하여 스폰지에 파우더를 어느정도 흡착시킨 후 얼굴에 다시 찰캉 찰캉..하여 파우더를 옮겨 발라주는 형식입니다.
이 파우더의 양조절은 다소 귀찮습니다. 가볍게 바르고자 살짝만 파우더에 누른 후 얼굴에 누르면 몇번 바르지 않아 파우더가 다 고갈이 됩니다. 그러면 또 다시 파우더로 옮겨가야하고...
한꺼번에 스폰지에 파우더를 많이 저장하고자 파우더쪽을 여러번 누른 후 얼굴로 옮기면 처음 찍혀나올때 너무 많이 나와 얼굴에 파운데이션으로 도장을 찍은 식이 됩니다. 그리고 한쪽을 채 바르기전에 또 스폰지에서 파우더가 다 소진되고...
일반적으로 트윈케익을 사용할때 테크닉처럼 스폰지를 살짝씩만 눌러가면서 글라이딩하는 식으로 하려고 하면 그 찰캉찰캉 하는 소음이 꽤 거슬립니다.
트윈케익-스폰지 식이라면 원하는 양만큼 스폰지에 파운데이션을 묻혀 부분적으로 피부에 닿게 하면서 얼굴전체적으로 글라이딩 시켜 커버력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스폰지 전체를 얼굴에 다 밀착시켜야하기때문에 균일한 커버력을 만드는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이 테크닉은 몇번만 하면 어느정도 익숙해지므로 얼굴전체의 커버를 위해선 곧 기존의 트윈케익 방식보다 좀 더 스피디하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여느 파우더 파운데이션과 다르지않게 피부의 건조감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피부들뜸은 적은 편이구요. 지속력은 그럭저럭좋은 편이지만 지워지고 남는 부분의 차이가 오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메이크업을 처음부터 할때 사용하기보다는 터치업으로 사용하기 좀 더 유용합니다. 다크닝을 빠르게 사라지게 하구요. 물론 이 찰캉거림으로 인한 주변의 시선을 무시할 수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터치업으로 유용하기 위해서의 파우데이션의 필수인 SPF 지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