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오일베이스의 클렌징 오일입니다. 뉴트로지나의 딥클린은 BHA 를 베이스로한 클렌저들입니다. bha 가 모공속으로 침투해서 모공을 막는 각질과 피지를 deep 하게 클린한다는 의미죠. 하지만 이 제품의 deep clean 은 메이크업제거력을 의미하는듯 하네요. 당연히 미국 뉴트로지나에는 없는 제품입니다. 미네랄 오일외에도 대부분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는 지방산류들이 성분들로 들어있습니다.
메이크업 제거력
마침 눈밑에 엄청난 양의 컨실럴 비롯해 헤비한 메이크업을 한 날이라 테스트 겸 사용했습니다. 적당한 피부에 두께감을 주는 오일로 핸들링은 가볍고 물로도 대부분이 제거되어 세안후 거울을 보았을때에는 아주 희미한 아이라이너 펜슬의 번짐정도만 남았을뿐 어떠한 메이크업의 얼룩도 없었습니다.
세안 마무리감
피부가 미끌거리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피부엔 오일의 살짝 답답함이 남아있습니다. 이중세안을 해야할거같은 묵직함이죠..하지만 어디까지나 설명엔 원스텝 클렌저임을 강조했기때문에 이중세안을 안하고 토너로 잔여감 테스트를 했습니다.
원스텝 클렌저로의 실용성
역시나 심하지는 않았으나 화장솜은 누르스름한 메이크업잔여물이 나왔습니다. 세안 4시간전에 두꺼운 메이크업을 했기에 상당부분의 메이크업이 피부에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일단 클렌징 오일은 두꺼운 메이크업도 한방에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실망적이었습니다.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거나 아침에 메이크업을 하고 수정화장을 그다지 하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필히 이중세안용으로 해야할듯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후 역시 세정력좋은 비오레클렌저랑 함께 사용하니 피부가 다소 자극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클렌징오일을 사용한 후 2중세안을 한다면 2차 클렌저는 세정력이 마일드해서 잔여물캐치정도로만 할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사용감, 세정력은 좋은데 눈이 시려요.
guest(datura) (2010-02-21 17:05:41)
거의 워터프루프 선블락+크림 파데+팩트/파우더 파운데이션에 젤 아이라이너까지, 꼼꼼한 화장을 하는 편이라 세안에도 신경 씁니다. 클렌징 오일을 쓴 후부터는 1차 세안제는 꼭 클오를 사용하는데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봤고(슈에무라, dhc, 미샤, 이니스프리, 티스 등) 차이는 있었지만 세정력 자체는 대부분 마음에 들었어요. 클오 자체가 다른 성상보다 세정력이 우수한 듯 하고, 2차는 폼클로 이중 세안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원스텝을 내세우는 제품들도 미묘하게 피부 위에 한 겹 덧씌워진 잔여감이 들어, 폼클 없이는 찜찜합니다;)
이 제품은 (어차피 욕실에 두고 쓰는 거라 아무 소용이 없지만) 일단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티스처럼 찰랑찰랑한 묽은 성상을 제일 선호해 그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티스에 비해, 핸들링하면 약간 거품 잘 안 나는 비누처럼 하얗게 변하면서 다소 뻑뻑해집니다.(그래도 핸들링은 쉬운 편에 속해요.)
세정력 자체도 괜찮았어요. 원스텝은 잔여감 때문이라도 어림도 없지만, 얼굴에 전체적으로 마사지하고 보면 포인트 리무버로 미처 못 지워진 마스카라나 젤 아이라이너 찌꺼기까지 깔끔히 지워지는 걸 관찰했습니다.(립 메이크업은 포인트 리무버 없이 그냥 클오로 문질러 지우는 게 더 입술이 편하더군요)
단점은 눈따가움 입니다. 이제껏 썼던 클오 중 제일 눈이 따가웠던 것 같네요.(세안시 눈을 질끈 감고 하지만, 그래도 안구에 스며들면 눈이 아릿합니다.) 한 번에 씻겨나가지 않고 이중 세안이 필요하고요. 눈시림을 빼면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 같아요.
모공을 막지않는다, 2 in 1(폼이 필요없다는 설명), 물 묻은 상태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쓰여있어요. 하지만 물에 묻지 않았을때가 더 클렌징이 잘 된다라는 덧붙임도...--;
케이스안의 내용물이 투명하게 보이길래 한쪽으로 기울여 봤더니 물처럼 찰랑찰랑해서 아주 묽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얼굴에 발라보니..어느정도 점성이 느껴졌어요. 아주 물같은 제품보다는 좀 되직하고 dhc클오보다는 묽어요. 고로 물같은 오일 보다는 핸들링이 약간 뻑뻑한 느낌이지만 dhc클오보다는 무겁거나 뻑뻑하지 않아요. 그리고..세정력은 괜찮다..그정도로 생각되네요. 다른 많은 오일들도 선밤까지 녹이는 건 비슷하니까요.
제품 상자 성분표시에는 미네랄 오일이 떡하니 맨 앞에 쓰여있어서 좀 불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이 클오로 인한 트러블은 다행히 없었는데, 아무래도 친수성이 꽤 좋기 때문인것 같아요.
물 묻은 상태에서도 클렌징 해도 된다지만..이 제품 바른 후 물을 좀 묻히면 오일이 꾸덕꾸덕하게 우윳빛으로 뭉치면서 핸들링할라치면 굉장히 뻑뻑한 느낌이 들어요. 이게 헹궈질까? 하는 상태에서 물로 몇번 더 헹구어야지 다른 제품에 비해서 잘씻겨 내려간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니, 제 개인적인 생각은, 물묻어 꾸덕꾸덕한 상태에서 핸들링 하느니 차라리 물 안묻히고 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전 약간의 오일감이라도 남아 있으면 씻어버리고 싶은 지성피부라서, 거의 폼까지 사용하는데요. 한번은 클렌징한후 물로만 몇차례 헹군뒤 , 5,6분 정도 급하게 다른 볼일을 보았는데, 의외로 그 시간동안 얼굴이 간질간질하다거나 빨리 폼으로 씻고 싶다는 느낌이 안들더라구요. 만져보니 피부도 개운한 편이고 약간 맨들맨들하지만 끈끈하진 않았죠. 하지만 오일감이 전혀!하나도! 남지 않은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건성피부이시면서 클오에 트러블이 적으신 분들,가을겨울이라면 단독사용도 괜찮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단점은.. 눈에 들어가면 시려요..(눈주위는 피하라는 설명이 있음) 전 얼굴 전체와 눈아래까지 꼼꼼히 문지른 다음에 눈두덩은 젤 마지막에 눈감고 문질러서 사용했어요. 너구리 안되는 마스카라도 잘 안지워지더라구요.
제가 여느 클렌징 제품도 좀 헤프게 쓰는 편이긴한데.. 이 제품..생각보다 많은 양을 쓰게 됬어요. 핸들링 하다보면 왠지 좀 양을 더하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친수성 좋고, 트러블도 없었지만, 몽글몽글 피지가 굴러다니는 느낌이 타제품보다 좀 덜하다는 점..눈에 들어가면 시리다는 것과, 또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묽은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결론은 별 셋반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