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프리 타입의 로션은 다른분들 후기말마따나 무난하게 펑펑 쓸수있는 제품이라 후기를 올릴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롱래스팅 크림의 후기를 올려봅니다.
5월초에 사서 얼굴에 쓰다가 안맞아서 바디용으로 전락했으나 지우는게 힘들어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한 불행한 제품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로션과 같은 튜브 타입에 양은 조금 적고[80ml였지않았나싶네요.가물가물] 훨씬 뻑뻑하고 되직한 질감이예요. 그래도 말랑말랑한 튜브라 쉽게 나옵니다만 정말 기름질것같은 느낌이 그대로 얼굴에도 재현됩니다^^;
일단 절대로!!! 더운데서 바르시면 곤란하구요, 워터프루프 효과가 상당해서 바르는도중에 땀이 나면 완전히 밀려서 페인트 칠한듯이 허옇게 들떠버리거든요.
땀이 많은 체질이신분은 바를때 시원~하게 선풍기라도 틀어놓고 바르심이 좋다고 생각해요. 바를때도한번에 왕창 짜서 바르는게 낫지 여러번 하려니 좀 밀리더군요.
롱래스팅 확실하고 백탁은 처음에 바를때만 조심하면 그정도는 참아줄수 있는 정도입니다만... 문제가 뭐냐면 엄청나게 크고 땡땡한 여드름을 선사해주시더라고요!!! 여기서 별점 파바박 감소!!
흑흑.. 클렌징이 제대로 안된것인지 쓰고나서 3일 째부터 슬슬 이마라인쪽에 여드름이 잡히더니 화농으로 발전해서 그후로 며칠동안 고생좀 했답니다. 으으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프고 괴로운 기억이예요. 그리고나서 이제품을 딱 끊고 화장은 아예 포기하고 나을때까지 맨얼굴로 다녔더니 가라앉았어요.
고로 여드름이 자주 출몰하시는분, 이중세안이 어렵다 나는 클렌징을 잘 못한다 하는분은 이제품을 멀리하심이 좋다고 봅니다.
워터 프루프 확실하고 양도 적당하고 가격까지 맘에 들어서 심봤다 할랬더니만 도저히 트러블 때문에 안되겠어요. 이래 가지고서는 아넷사류는 쳐다도 못볼듯....피부가 죕니다 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