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퍼 8%, 레조시놀 2% 입니다. 기름기 줄여주고 여드름 죽이고 치유도 해주고 25년동안 의사들이 추천하고 있다는 문구에 혹해 집어왔습니다. 그것보다도 3불 좀 넘게 세일 중이었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그 사이 리뉴얼되서 포장이 주황색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캐나다쪽 드럭스토어에 들가봐?주황색뿐이거든요.
녹색포장은 설퍼랑 리조시놀만 나와있어서 주황색 제품과의 차이를 알 길이 없습니... (밑에 있는 성분은 드럭스토어에서 긁어왔습니다.)
벤조일 퍼록사이드가 들어가지 않아 덜 건조하기 때문에 피지 분비가 적은 성인 피부에 적합합니다. 라고 하는데 과연, 건조하지 않습니다.
손가락보다 살짝 큰 길이의 뚱뚱한 튜브로 꽤 귀여운 자태를 하고 있습니다.
황냄새가 조오오오금 나는데 무향에 가깝습니다. 미색 가루를 되직하게 개어놓은 제형이다보니 배니싱은 아닙니다.
표피에서만 빨갛게 뭐가 생긴 적이 있습니다. 여드름같이 보이던데 그보다는 모기물린자국에 가깝고 별로 아프지도 않았죠. 이게 뭔가 하다가 보니까 그 날 4년 묵은 파운데이션을 발랐더군요. 세균 질환이구나 싶었습니다. 쉽게 말해 피부에 곰팡이-_- 가 핀 상태였죠.
이것만 발랐는데 다음날 죄다 들어갔습니다. 언젠 들어가고 고름이 잡히고 또 언젠 잘 안 들어가고-_- 효과에 일관성이 없어서 왜그런지 알아보니 그부위의 각질두께가 관건이더군요.
여드름 짜면 검붉은 자국이 남잖아요. 근데 이거 바르니까 자국없이 그냥 사라지더군요. 각질이 떨어져나간 상태의 좀 아픈 여드름(입가나 턱쪽)은 짜고나서 바르면 근질근질...영 가려워서 도로 닦아냈어요.
자극적이라는 후기도 있으니까 저같은 피부가 아니시면 조심하세요.
일단 나온건 절대 안 들어가는 알루미늄 튜브이면서, 직경 6mm의 큰 입구가 유일한 단점입니다. 근데 입구가 좁으면 잘 안나올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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