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아연이 무려 20% 가까이 들어간 자차입니다. SPF 50 PA+++ 에서 PA+++ 를 책임지고 있는 녀석입죠 (케미컬 자차성분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제품은 투명과 펄 두타입이 있는데 저는 투명타입을 사용했습니다. 사용직전까지..아무리 투명이라고 해도 산화아연이 20% 나 들어가있는데 분명 "뽀샤시~메베효과" 는 나겠지 (게다가 화이트닝 라인 아닙니까!)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멋지게 빗겨나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명피부로 표현해줍니다.
사용감
첫바름과 덧바름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 바를때의 느낌은 산뜻하지도, 그렇다고 촉촉하지도 않은 마치 아주 얇게 실리콘으로 코팅한 찰떡을 바르는듯한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쏙쏙 스미지 않는다는 점만 빼곤 자차를 바른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으며 바른후의 피부가 맨들, 보들~했구요. 이 점을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이 사용감에 힘입어 다시 한번 도톰하게 덧바르자 그때부터는 찐득~한 유분감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군요 ^^; 얼굴도 비로소 반들반들 유분기가 반짝였구요.
피부를 살짜쿵 눌렀을때에는 살짝 쫀득쫀득합니다. 바로 트윈케익을 이어서 바르기에는유분감이 넘치지만 계절에 따라 사용감은 달리느껴질 수 있을듯 합니다.
겨울철에는 중건성이 바르기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만 당연 여름철 (SPF 50 임을 감안한다면) 중지성이 바를려면 덥고 답답하겠지요. 더더군다나 워터프루프도 아니니까요.
이 초반의 찐득거림은 시간이 지나면 차차 보송하게 마무리 됩니다.
멜라닌 형성을 막는 어쩌구..높은 가격대를 정당화하는 여러 설명이 있지만 적절한 PA 수치와 항산화 성분등이라면 굳이 화이트닝을 내세우지 않아도 가능한 것들이며 이 제품에서 가장 큰 장점은 백탁없는 높은 SPF/PA 지수의 무기자차성분베이스의 자외선 차단제라는 것일겁니다.
투명 색상이 좋아요
guest(cynagirl) (2008-03-21 11:37:24)
참 화장품의 개인차란 신기할 정도에요. 저는 디올 자차를 증말이지 좋아해요. 오래전부터, 리뉴얼되면 리뉴얼 되는대로 군말없이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사서 썼지요..
가끔 펄땡이로 리뉴얼 됐을땐 성질이 날뻔..하다가도
결국엔 만족하면서 잘 썼거든요. 펄땡이 시절에는 다른 자차 바르고 한번 덧발라 주는 식으로 얇게 발라주면 자외선 차단 되는 하이라이터로 완전훌륭! 정말 너무 좋아라 하면서 썼는데 페수 후기는 꾸준히 않좋더라구요 하하~
요즘 디올 자차는 2가지로 나오는데요, 직전에 나오던 놈을 계승한 듯한 투명 과 예전에 펄땡이를 계승한 듯한 펄리구요. 두개다 써봤는데 역시 두개다 좋았어요..
투명은 정말이지 맘에 꼭 드는 제형. 아무리 많이 발라도 기름기 부담없고 백탁 거의 없고 그렇다고 수정액류처럼 땡긴다거나 하는거 없고..가격만 아니면 쟁여놓고 쓰고 싶은데 비싸고 양이 적어서 면세점에서 한번씩 사온걸 다쓰면 다른 자차를 전전하면서 다시 출국하기만을 기다리죵 ㅎ별 다섯 때립니다 홍홍~
펄리는 예전 펄땡이를 계승한 듯 펄감있고 투명보다 약간 빡빡하게 발라지는데요. 예전엔 약간 기름진 자차위에 살짝 덧발라주면 얼굴이 환해지면서 보송보송 정리까지 되어서 넘 좋아라 했는데...
자차위에 무언가를 더 발라주면 자차의 자외선 차단능력을 떨어트린다는군요. 심지어 그게 다른 자차라 할지라도!
한가지 자차를 두텁게 발라주는게 젤 좋다네요..
그렇다면... 단독 적정량 사용 힘든 이놈은 점수 팍 깎아서 별 한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