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발미의 여드름관리 제품입니다. 크리스찬 발미 답게 패키지는 아주아주 허접하며, 위의 사진과도 약간 다릅니다.
보통의 여드름관리를 할때는 피지분비가 많은 분들은 압출후에 옐로우파우더와 머드를 섞어서 1차팩을 하게 되는데, 여드름 피부라고 해도 박테리아성여드름 + 피지분비가 적은 분들에는 요런류의 피부가 건조해지지않으면서도 수딩 항염작용을 하는 마스크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런 용도로 잘 맞는 제품입니다.
압출한 얼굴에 바르면 시원해서 수딩효과도 있고, 설퍼나 안티박테리얼 성분으로 항염효과가 좋았지만 살롱에서 관리할 때 그다지 많이 사용하긴 어려웠는데요. 그 이유가 제거가 아주 어려웠기 때문이지요. --;
이름처럼 젤리타입의 크림 제형으로 붓을 이용해서 쓱쓱 바르기는 어렵지 않으나, 15~20분후에 제거하려면 덜 마른 필오프 마스크처럼 되어있어서 해면이나 물세안으로 제거할래도 밀리면서 제거가 되어 집에서나 살롱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그러나, 딱딱하게 굳은 면포가 아닌 볼록하게 농이 솟아오르는 여드름(심한 화농성이 아닌)에 도톰히 바르고 자면 자는 도중에서 얼굴에 잘 밀착되어있고, 농이 더 빨리올라오거나 성난여드름도 잘 삭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스크로써 집에서 사용하기에 개인용은 양이 너무 작고, 가격도 싼편이 아니고, 스팟용으로 쓰기엔 선뜻 손이 안가는 팟에들은 제품이 되겠네요. 제거가 조금 잘되었다면,,아님 스팟으로 바르도록 패키지가 달랐다면,,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제품인데, 집에 데려다 놓으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