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제일 잘어울리던 눈화장 색조는 부르조아 트리오 ROSE 였습니다. 한 4년동안 나갈 일 있으면 주구장창했던 것 같네요. 계절이 바뀌면 블루라던지 그린, 바이올렛으로 간간히 바꿔주긴 했지만 제가 원하던 이미지는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스모키라는 것에 홀라당 빠져서 케이트 딥아이즈를 구입해서 나름대로 연출해봤는데 제겐 쉬머감이 별로 안돌면서 색깔의 지속력이 떨어져 좀 실망했어요.
그래서 또 헤메던 끝에 발견한 것이 바로 요것!
필름처럼 느껴지는 반질반질한 윤기와 과하지 않은 펄감.
특히 제가 원하던 골드빛이 제대로 발색되서 좋았답니다.
원래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애프리콧이 더 골드빛이 나는 것 같아 사고 싶었으나 품절;;이라서 하나 남았다는 베이지를 골라들었는데 오늘 화장해보니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백화점에서 턱 사서 좀 과하게 돈을 쓴 감은 있지만 용량도 많고 오래 쓸 것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사랑하렵니다.
사진은 화장한 지 7시간 지나 집에 돌아온 뒤 아이라인 번진 것과 쌍꺼플 라인에 실처럼 남겨진 크리즈를 닦아낸 후 다시 한번 슬쩍 쓸어준 후 찍은 사진입니다.
1. 태양광 아래서 제품 사진
2. 백열등 아래서 볼때 가장 가까운 발색 사진
3. 백열등 + 플래쉬
4. 여백이 남아서..; 아침에 화장품 쓰기 전에 사진찍으면서 같이 찍어둔 "군자란"
아 이러심 안됩니다. 너무 이쁘잖아요ㅡㅜ
사고말겠어요! (겨우 자제 시켜놨는데 구매욕이 불끈! 하느군요?)
이거 베이지죠? 혹시 아프리콧 테스트 해보셨어요?
epriba
2006-02-21 22:24:04
칭찬 감사해요. 무플의 영광을 받는 줄 알고 내심 울고 있었는데^^
처음 들린 날에는 애프리콧이 제 피부에 잘 어울린다고 매장직원분이 추천해줬는데 정작 사러 간날은 베이지를 추천하더군요. (쉬머블릭 중 베이지만 하나 남았기 때문;; 그래선지 표면에 잔기스가T_T) 사실 오렌지 빛 아이컬러는 저하고 안어울렸던 편이여서 그냥 산 것이랍니다.
워낙 평이 좋은 애프리콧은 손등에만 발라서 비교해봤는데 아주 약간 붉은기가 도는, 베이지 보다는 더 선명한 골드빛이었어요. 아마 애프리콧이 남았다면 그걸로 샀을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