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해오던 스킨케어를 계절이 바뀌었다고 갑자기 뚝! 중단할 필요도 없고 "나는 건성피부이니까~" 라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피부타입별 스킨케어" 를 고수할 필요도 없습니다.  

1. 요즘처럼 더워지는 날씨에도 여전히 클렌징밀크를 이용해서 세안을 하는 것이 편안하다면 피부가 건조한 것은 확실하네요.  (보통은 포밍클렌저 or 젤클렌저와 병행 or 바꿔 사용하죠) 
건성피부라면 여름철에 다양한 이유 (ex. 잦은 샤워/에어컨..etc) 로 피부거 여전히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여름철 계절의 특성상 습도가 높아 겨울철과 비교할때 크림 (피부에서 수분증발을 막는 막 형성) 에 의존할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죠.   그런경우  크림팩을 평소 주 1회로 충분했다면 여름철에는 10일~14일에 한번씩..이렇게 빈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만약 크림팩을 피부에 올린순간부터 피부가 답답하다..한다면  (한여름에 울스웨터를 입는거나 마찬가지 느낌)  크림팩은 잠시 중단하고 그대신 실크마스크나 시트마스크등 수분위주의 보습마스크를 사용하시면 되구요.

2. 내 피부에서 콧등 블랙헤드가 문제라면
코팩은 피지가 뽑히고 안뽑히고를 떠나 주 1회정도는 해주세요. 콧등의 지루성각질을 탈락시켜주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콧등에는 효소파우더를 "단독"으로 사용해서 문질문질 해주시구요.   
피지를 분해하는 것이 주 목적인 효소파우더가 클렌징 밀크에서는 아무래도 활성이 떨어지니까요.

3. 그건 본인의 느낌에 따라~~ 
이러한 극히 개개인적인 보습문제는 절대로 "남" 에게 물어보지 마세요. 
특히 보습문제에 있어서는 스킨케어에 법칙은 절대 없습니다. 
내 피부에 편안한게 제일 중요합니다. 
아주 끈적인다면 바디미스트로도 충분할것이고 악건성이라면 한여름에도 바디버터 치덕여 발라야겠죠. 
저는 겨울엔 바디버터/크림,  봄엔 진한 바디로션...얼마전 이거 다 써서 최근에는 좀 더 흐르는듯한 제형의 가벼운 바디로션으로 갈아탔습니다. 
다.

4. 손상이 심하다면 헤어팩은 가끔하는게 아니라 매 샴푸할때마다 하셔야죠.  
헤어팩이란거 별거 아닙니다.  진하고 보습력 많고 매끄러움(실리콘) 을 강화한 컨디셔너예요.
할일없이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은 헤어팩을 씻어내지 마시고 포니테일로 묶어 하루종일 두세요.

5. 아넷사가 밀리나요? 건조하나요?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게 가장 좋은것입니다.  하지만 실리콘이나 무기자차성분의 함유량이 피부를 덮는 느낌이 강하다면 블랙헤드에는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뭐 그렇닥 크림타입이 더 좋다고 말할수는 없지만요.  
건성인 피부를 기준으로 한다면 여름철에야 에멀전~플루이드타입이 가장 무난하죠.   기초제품을 생략해도 될 기본적 보습력도 제공하니까요.  
저는 세안 - 비타민 C 에센스 - 선플루이드 이렇게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