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붉고 가끔 충혈되면 나타나는 것이기를 바랬는데 불행히도 아니네요. 평상시에도 약간 불그스름한 피부색에 입술을 앙 다물어 피부를 당겨보면 말초/모세혈관이 콧구멍 아래쪽/콧망울선 아래쪽에 확연히 보여요. 피부과 병원에서 나오는 사진처럼 극심하지는 않고 피부가 당겨진 상태에서 밝은 불빛 아래 가까이 들여다 봐야 보이는 정도이긴 하지만 미관상 매우 마음에 걸립니다. 혈관에 관한 글을 많이 찾지 못해서 여쭈어 보는데 혈관은 자가 치료가 불가능하고 집에서는 유지만 해주면서 반드시 시술을 받아야 하는 문제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어떤 시술 종류들이 있나요?
집에서 유지나 치료를 하는 것도 어려운 게 딱 저 부분이 저에게는 총체적 난국인 부분입니다. 코에 집중되어 있는 블랙헤드도 이 부위까지 이어져 있고 민감하며 각질은 또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아래에 나열한 정도의 약한 자극이면 계속 병행해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혈관이 이미 상해서 드러난 이런 부위에는 AHA 각질제거도, BHA 블랙헤드 제품도 피해야 하는 건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얼굴과 가슴, 등 각질제거를 하루에 한 번 샤워 후 Glycolix 10% 패드로 하는데 이 부분만 자극이 좀 있어요. (매일은 아니고 중간중간 쉬게 해줘가면서 쓰는 중입니다) 다음날 보면 이 부근이 가장 눈에 띄게 각질이 다시 쌓여있네요. 코와 나머지 티존에 아침에 뉴트로지나 블랙헤드 클렌저/마스크로 3분 마스크를 하는데 발라두고 좀 지나면 역시 이 혈관이 보이는 코 부분이 톡 쏘는듯한 자극이 옵니다. 다른 곳도 서서히 자극이 되긴 하지만 이 부위가 가장 빨리, 가장 많이요.
두 제품 모두 시간 지나 보습제를 바르거나 미온수로 씻어내고 나면 자극이 곧 없어지고 얼굴의 다른 부위에 비해, 그리고 원래 붉은색 띄는 것 고려할 때 유난히 더 붉어지지는 않아요. 알로에와 프로폴리스로 수딩도 잘 하고 있구요. 곧 크리스틴 발미에서 주문한 발린스타와 옐로우 파우더가 오면 같이 수딩에 쓸 예정입니다
장기간 염증이 있는 경우 모세혈관확장상태가 영구적이 되기도 하죠. 홈케어로는 관리가 힘들구요, 대부분은 레이저시술을 합니다. 이런 국소적인 부분을 위해 시술을 할지는 본인이 선택을 해야하구요. IPL 이나 V 빔등 모세혈관관리쪽 레이저는 다양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구요.
aha/bha를 완전히 끊을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일드하게 접근을 하셔야하구요...10% 는 좀 강합니다 aha 라면 5~7% , bha 라면 0.5~1% 정도.. 횟수도 이마대비 1/2 로 줄이구요.
효소종류의 세안제로 피지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일단은 과잉의 피지가 가장 큰 원인이므로 수딩을 겸한 피지흡착마스크 (딥클렌징 마스크) 류를 주 2~3회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린스타, 옐로우파우더를 화이트클레이, 벤토나이트, 그린클레이등 피지관리+수딩의 기능을 하는 클레이혹은 수딩마스크류와 믹스해서 사용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너무 뽀득뽀득마르는것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요) 보돠 부드럽고 크리미하게 마르는 것들이 좋고, 유분은 적은종류로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