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스킨푸드에 심취했던지라 스킨푸드 제품후기 쓸게 많네요. 클렌징폼으로 쭉 씻다가 젤도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바꿔봤는데요. 이중세안용이라하기도 그렇고 원스탑으로 끝내기도 살짝 애매한 제품입니다. 아침에 화장하고 한번도 터치업을 안한 가벼운 화장일경우는 한번에 지워지는데 몇번 두들겨주고 수정화장을 해줬을 경우에는 필히 이중세안을 해야하더라고요. 토너로 닦아내니 약간 노랗게 묻어나요. 헹굼성은 아주 뽀도독하게 씻기는건 아니고 미끈덩 하지도않은 중간정도 느낌으로 씻겨나갑니다. 한번 문지르고 난후에는 크게 당기는 감이 없는데 두번정도 젤을 짜서 문질렀더니 좍좍 당기는게 느껴져요. 아마 겨울이라 더 크게 느껴지는듯 합니다.게다가 우리집이 많이 건조하기도 하구요. 향은 강하지 않고 눈화장도 따로 리무버를 쓰지않아도 깨끗하게 지워주는점,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오래쓸수있는점 등등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원체 뽀드득 세안을 좋아하는지라 다시 클렌징 폼 으로 돌아갈듯해요. 한번정도 젤 타입을 써봤다 정도로 충분하거든요.
괜찮아요
guest(armineju) (2007-04-27 01:03:22)
스킨 푸드의 씨위드 라인은 '뽀드득한 세안'을 내세웁니다. 저는 꽤 건조한 편이라 뽀드득한 세안이 무서워요. 네. 실수로 집어 온 겁니다. 원래는 오일젤을 사려던 거였어요. (똑같이 생긴 병에 들었습니다)
다행히 많이 뽀드득하거나 땅기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미끈거리는 마무리가 아닐 뿐이에요.
대개의 폼클이 이 정도는 건조하게 한 것 같거든요.
세정력은 중상 정도 됩니다.
저는 자외선 차단제와 모공베이스로 피부 화장을 끝내는데요, 둘 다 원래 잘 지워지긴 합니다. 대신 눈가에 쓴 아이 펜슬이 웬만한 세안제론 5% 정도의 색상을 남기는 타입이죠.
이 제품은 눈화장까지 잘 지워주더군요.
시험삼아 칼리의 선크림(안 지워지기로 유명하죠)에 사용해 봤더니 두 번 정도는 써 주어야 지워집니다. 오일 보다는 세정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뜻이겠지요.
저는 바다에서 나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비린내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이름 가리면 이게 해초인지 그냥 풀인지 녹차인지 구분 되지 않습니다.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비리진 않더군요. ^^; (아무도 이런 걱정은 하지 않으시겠죠? --a)
건성이라도 참고 쓸 만한 정도의 뽀드득함에, 세정력도 좋고, 가격도 좋습니다.(150그람 5천 7백원) 괜찮은 제품이에요.
'이것만 쓸테다'의 매력은 없으므로 별 하나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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