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니크의 제품을 쓰다가 잃어버려서 새로 하나 사야겠다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후기를 보고 구입했어요.
크리니크의 모공컨실러는 좋긴한데 가격이 부담스러웠거든요. 착한 가격에 후기도 좋아서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 저도 생각했던 거랑 많이 다르네요..
예전 것은 실리콘 베이스의 느낌으로 맨들맨들했었는데 페이스샵꺼는 바르고 나면 사라진 듯한 느낌이라 발랐는지 안 발랐는지도 모르겠어요. 화장하고 나서도 모공이 가려졌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사용을 잘못한 건지 잘 모르겠는데 다시한번 잘(?) 써봐야겠어요
지금은 세번 정도 바르고 화장대 구석에 조용히 보관하고 있어요. 재구매할 의향은 아마 없을듯해요.
별 소용이 없네요.
guest(DarkWing) (2006-10-19 17:06:05)
모공도 넒고(특히 코주변이) 세수하고나면 당장 당기면서도 오후만 되면 기름기가 흐르는 난감한 피부여서 기름기라도 잡아보고자 구입 사용했습니다.
사실은 DHC 벨벳 스킨 코트 샘플을 사용해보고 이거다 싶어서 구입하려다 추천 후기 보고 가격이 참 착하다 싶어 이쪽으로 돌아선거죠. 그런데 바르고나서의 느낌이 벨벳 스킨 코트와 많이 다르더군요. 벨벳 스킨 코트는 바르고 나면 정말 벨벳같은 느낌에 모공이 감춰지는 느낌인데 이건 모공커버에는 별로 소용이 없네요. 제 모공이 유달리 커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발림성은 좋고 기름기 잡아주는 것도 괜찮아서 자차제 바른 후 계속 쓰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아침 결정적으로 별을 깍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아침에 짜는데 입구와 본체를 이어주는 부분 이음새가 두둑하고 터지면서 대량으로 줄줄 새어 나오더군요. -_-
이제 절반 정도 썼는데 아무리 싸도 이러면 곤란하죠.
제 방에 두었기 때문에 온도는 항상 상온이 유지되고 있었는데 이게 뭔일이랍니까.
출근해야 되서 대강 수습해놓고 나왔는데 이걸 다른 용기에 덜어 계속 사용해야할지 벨벳 스킨 코트를 구매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조금씩 사용하는거라 아직 한참 사용할 수 있는데 참 아깝네요.
각질은 잠재우지 못해요
guest(kagetora) (2006-10-07 23:11:47)
일본꺼만 쓰다가 한국 제품이 써보고 싶어져서 구입했습니다.
용량은 별 차이가 없는데 덩치가 크네요...;
그래도 가격이 이쁘니까 참습니다.
원래 모공 프라이머로 베이비 핑크의 하다이로 베이스를 썼는데, 이게 색이 들어가서 베이스 메이컵이 두꺼워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마침 이게 또 투명한지라 코와 그 옆의 엄청나게 넓은 모공을 좀 가려볼 심산으로 마련했습니다.
보통 선블럭 바르고 마르면 코와 그 주변에 소량만 덜어다 잘 펴주고 세팅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여기서 소량이란 코에 쓸 1회분이 튜브를 아주 살짝! 눌렀을 때 나오는 정도에요. 그 이상을 넘어가면 오히려 밀립니다-_-;
세팅이 다 되면 그 위에 리퀴드 파데나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로 덮지요. 그럼 맨얼굴보다 훨씬 모공이 덜 보입니다. 이정도만 하면 변신 성공입죠-_-V
물론 실리콘 프라이머기 때문에 각질과는 절대 어울릴 수 없습니다. 들뜬 각질은 핀셋으로 슬쩍 떼던가 미샤의 피팅젤 등으로 가라앉혀야 해요. 아니면 완전 각질 와방 다 드러나서 추합니다ㅡㅜ
선블록 위에 그냥 베이스 메이컵을 할 때보다 지속력도 약간 느는 것 같습니다. 그치만 여름철에는 오래 놔뒀다가는 들뜬 파운데이션과 땀+피지로 얼룩진 얼굴이 되지요(....) 더운 계절에는 되도록 쓰지 맙시다. 흐윽
제 역할은 다 하는 것 같아 별 넷입니다. 베이비 핑크처럼 매일 쓴다고 모공 부위에 트러블 일어나는 일도 없고, 게다가 한국 제품이라 더 좋네요. 한국 브랜드가 계속 정진해 나가는 것 같아 매우 흐뭇합니다^^
재구매 의사는 있긴 하나 요 쪼그만 녀석을 언제 다 쓸지 모르겠네요...;
다른제품과 같이 쓸 수 없어요
guest(amapola98) (2006-09-16 22:07:36)
전 지성피부에 모공도 많고 큰편이죠 ㅠ.ㅠ
아르미네쥬님의 후기를 보고 구입했는데요,
아이오페 포어리파이닝베이스와 비교했을때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
아이오페것은 바르자마자 피부표면이 약간 투명하게 되면서 모공도 약간 좁아지면서 표면이 아주 매끄럽게 되요.
파우더 바른것보다 훨씬 더 뽀송뽀송하게 마무리가 되면서
다른제품을 위에 발라도 밀리지가 않거든요.
그런데 페이스샵제품은 바르면 찐득거리는데다가 파우더를 바르면 밀립니다. 아이오페처럼 바르자마자 밀착되는것이 아니어서 바른다음에 몇분정도 시간을 주면서 두드려 줘야하구요.
결정적으로 발라도 모공이 전혀 작아져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품의 가장 나쁜점은 다른제품과 같이 사용할때 허옇게 뜨거나 밀린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을 사용할당시에는 DDF선크림 바른후에 시크릿베일을발랐는데 바르면 허옇게 뜹니다. 파우더를 바르면 파우더가 노랗게 뭉치면서 밀리더군요.
아무튼 저한테는 전혀 쓸모없는 제품이었어요.
잘 펴주면 매트하게 매끈거리는 마무리가
guest(suizi) (2006-09-01 22:11:08)
코랑 코 옆 볼의 모공이 있는 부위 그리고 눈두덩에 조금 발라서 잘 펴주면 매트하게 매끈거리는 마무리가 됩니다.
자차를 바른 뒤 기름종이로 눌러주고 이걸 발라주면 뽀송한 마무리가 되어요. 모공도 웬만큼 커버됩니다.
반면 같이 샀었던 언니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건이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기름기를 잡아준다며 다시 쓰더라구요...;;
하지~만!! 바르고 난 뒤 손가락 표면도 같이 메워버린다는거~ 휴지로 벅벅 문질러 닦아내고 있습니다. ㅋㅋ
많이 바르면 밀릴 법 하지만 이것 또한 극소량 사용인데다 타 유명 프라이머에 비해 저렴하므로 별 세개에다 아쉬운 흰별 붙여 아쉬운 별세개 날립니다~
DHC 벨벳 스킨 코트와의 비교
guest(armineju) (2006-04-25 02:33:36)
DHC 벨벳스킨코트를 두 개째로 산 다음날, 구경삼아 더 페이스샵에 들렀는데 유난히 모공 프라이머-포어 미니마이저 시크릿 베일-가 눈을 잡아끄는 겁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생각이 나길래, 다음 날 가서 사 왔습니다.
결론은 '역시 신의 계시였어' 입니다.
모공 커버력 : 더 페이스샵>DHC
페이스샵의 것은 투명한 젤 타입입니다. DHC제품과 거의 비슷하지만, DHC것이 반투명한데 비해 페이스샵 것은 완전한 투명이에요.
DHC것은 바르고 나서도 약간의 요철이 느껴지는 반면, 페이스샵 것은 표면장력형;으로 거의 완전히 매끈하게 되더군요.
물론 둘 다 바르면 투명해지는 타입이라 모공 부근의 발긋거리는 것은 그대로 다 보입니다. 표면만 매끈해진다는 얘기에요.
전 코 부근 모공은 웬만한 파데로도 커버되는데 볼 부근이 늘 골칫거리거든요. 바르고 나서 한참 지나면 DHC제품을 바른 곳이 조금씩 밀려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볼이 코 보다 훨씬 피부가 흐물거리니 잘 잡아주지 못한 거겠지요.
다른 제품과의 궁합 : DHC=더 페이스 샵
DHC제품은 아예 케이스에 써 놓았던데, 수분함량이 높은 파데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습니다. 페이스 샵 것도 그렇구요.
제게 이 점을 제일 잘 커버한 제품은 가네보의 투명 모공 파우더였습니다.
파우더 타입니나 끈끈한 타입과는 아주 좋아요.
물론 제품이 두 가지 다 투명한 타입이라 커버력이 중간 이상은 되는 파데여야 합니다.
피부표현 : DHC<더 페이스샵
구태여 우열을 매겨 보자면 그렇다는 소리고,DHC도 좋습니다. ^^
혹시, 이십여년전 유행했던 얌체공이라는 물건 아시나요 ? 아니면 올리브영같은데서 파는 신발에 붙이는 투명 실리콘이요. 페이스샵 제품은 그런 물건의 표면과 비슷하게 탱탱해 보이게 합니다.
DHC는 이름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벨벳느낌의 보송보송, 매끈함을 연출하지요.
둘 다 매끈하긴 한데, DHC쪽이 조금 더 매트합니다. 저는 페이스샵 제품의 매끈 쫀득함이 더 맘에 들지만 DHC가 더 마음에 드시는 분도 많으실 거에요.
지속력 : DHC>더 페이스샵
둘 다 모공 부근에 엉긴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하지만 (제가 워낙 건조하기도 하지만) DHC제품이 더 '처음 느낌 그대로'를 유지합니다. 약간 더 매트하단 얘기겠지요. 대신 각질이 좀 드러나네요.
가격 : 당연 페이스샵 승
페이스샵 제품은 14그램 7700원, DHC제품은 6그램 짜리가 9000원입니다. (작은 것도 있네요^^)
제겐 페이스샵 별 다섯, DHC 별 넷 반입니다.
물론 모공 컨실러가 완전히 가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시면 안 되고요, 그저 '훨씬 보기 좋은 ' 수준일 뿐이에요.
그냥 단독으로 바르기엔 이 두 가지 제품보다는 가네보 것이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