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는 꽤 간만에 구입하는거 같네요. :-)
오래전에 버닝했을때 호주사이트(더 싸다는 이유로..) 에서 줄곧 주문해서 쓰곤했는데..말이죠. (제가 좀 목욕용품에 관심이 지대한지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게 목욕하는거니까요..허허..극락이죠.^ ^;)
저는 그간 러쉬는 줄곧.. 제품구매의 80% 정도를 발리스틱(bath bomb,입욕제) 만 써왔기 때문에 비누종류는 아주 대표적인 제품 외엔 써본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입욕제는 일본제품에 버닝하고 있어서..^.^; 이번에 주문한건 러쉬 비누 몇종이었어요.
일단 전 러쉬매장에서 직접구매한게 아니고, 한국 러쉬인터넷 매장을 통해 구입했구요. 사용은 세 제품을 돌아가며 아침저녁으로 2주가량 했었습니다.
제 평가기준을 참조하시라고 미리 드리는 말씀은.
저의 경우 러쉬를 쓰는 이유는, 굳이 100% 피부에 효과를 바란다기 보다는 솔직히 향과 재료,색감이 좋아서예요. 호기심도 자극하구요. (그냥 워낙에 목욕용품을 좋아해서 정신적인 효과를 기대하는게 꽤 높은 비율.. -_-;)
그래서 주로 <보습력/세정력/향/무르기>..로 나눠서 평가를 할 생각입니다. 많은 부분은 향과 보습력이 차지할꺼구요.
* 씨리올어지는 정말 촉촉했어요. 러쉬도 향이나 색말구 진짜 뭔가 기능이 있구나..처음 느낀 비누였구요. -.-; 휫점..이라는것때문인지 꽤나 촉촉. 향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열이었구요. (이 제품의 향은 좋아하는 분과 아닌분으로 분명 나뉠듯이 생각됩니다.) 근데 문제는 무척이나도 무른 비누라는것. 별 넷.
* 울랄라는 재구매하는건데.. 정말이지.. 향이 압권인 농밀하고 짙은 보라색 비누죠. 이게 또 그간의 러쉬제품과는 달리 꽤 오래 몸에 향이 남는데요.부담스러울이 만큼 짙게 일어나는 보라색 거품도 특색이구요. 그간의 제 러쉬 제품중 향 best 1,2 정도 되는듯. 무르기도 그만하면 참을수 있는 정도. 잔향중에는 살짝 싸아한~로즈메리향이 돌기도 합니다. 별 넷.
* 허니아이는.. 이게 좀 묘한데요.
이곳 리뷰를 보면.. 이 비누는 향이 좋기로 평판이 높고. 홈페이지를 봐도.. 역시 한결같이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 향이 좋다고 하셨습니다만..불행히도 제가 무척 싫어하는 향이라. (해서 평가 안합니다..;)
일단 제느낌으론 분명 허니향이 아니예요. 뭐랄까.. 예전 바디샵의 흰색통에 들었던 바디크림향 (시어버터..였나요.)이랑 비슷. 묵직하고..약간 인공적이고..바닐라틱 하고..파우더리..한.
음.. 몇번 쓰고 나니.. 이 향이 너무 싫어서. -_- 전 이 비누는 주변에 잘라서 넘겨주려구요...
향은 매우 사람마다 기호가 주관적이고 다를수 밖엔 없어서,
혹 시향이 불가능하신분께 성분으로 향을 짐작하고, 또 추가로 참고하시라고 제 향기 선호 계열을 적어드리면요.
<러쉬 발리스틱에서 제 선호 향>
울룰루 ( ULURU ) / 플로라번던스
<아로마에서 제 선호 향>
무척 좋아함 : 제라늄, 가드니아, 샌달우드, 로즈마리, 스파이시 계열
좋아함 : 라벤더
무척 싫어함 : 파우더리 및 진한 바닐라 및 일랑일랑
이렇습니다. 참고하세요. :-)
* 참! 러쉬 제품 원료중 '가드니아 추출물'이라 표기된것은 찾아보니 향이 아니라 황색색소 더군요. 참고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