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던 상태에서 품평단에 선정된터라 호기심이 더욱- 많이 생겼었죠. 가격대도 체리*에서 검색한 후 알게 되었는데 다른 제품보다는 고가네요.
기능과 디자인에 비해 고가는 아니지만 가격을 평가하는 척도는 각자 다 다르므로-. 저 역시 바디클렌저는 고가의 제품을 쓰지는 않습니다. 워낙 대용량의 저가 제품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이 제품을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 디자인만족도
사실 제일 칭찬해주고 싶은 점이 이 제품의 디자인입니다.
베이비용품은 커다랗고 노란 존슨* 혹은 누* 등의 큼직하고 베이직한 제품 아니면, 각종 캐릭터의 얼굴이 떡하니 붙은 제품이라 파우더리한 향을 좋아하더라도 베이비제품을 선뜻 구매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나마 불가*의 쁘띠상*이 무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유럽쪽 마켓에서 파는듯한 우유병 모양에 눈이 편안한 일러스트레이션. 병모양은 처음 볼땐 연유통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milky함이 컨셉이라서 그런지 불투명한 흰색 케이스와 병모양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네요.
해피엔*와 비슷한 일러스트레이션이지만 좀 더 편한한 색채와 스타일이 안정감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알록달록함. on Benny's Farm이라는 제품명이 뭔가 스토리텔링의 역할을 해주는것 같아요. 베니의 농장에서 꽃과 나비가 날아다니는~ 지극히 단순하고 서정적이지만 베이비용품의 '순하디 순하다'라는 기능적인 포인트 외에 컨셉트를 설정하여 재미있게 먹혀든것 같아요.
바디클렌저 병은 다쓰고 버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귀엽고 깜찍하지만 본품과 샘플이 들어있는 골판지로 된 패키지는 전혀 신경을 안쓴듯 해상도 낮은 이미지를 억지로 확대하여 지글지글 깨지는 그림이네요.
아얘 베니스팜 일러스트로 통일을 하는게 어떨까요?
(본품 패키지처럼요.)
▒ 사용감만족도
클렌저를 쭉 짜면 예상대로 연유(계속 언급되는..)같은게 나와요. 확실하게 우유 컨셉으로 잡은듯. 펌핑식이 아니라 그냥 덜어쓰는 용기라 양조절 잘해야해요.
살짝 힘주고 짜면 주욱-나와요. 펌핑이 편하긴 하겠지만 이런 용기디자인이라면 이런 불편은 충분히 감수합니다! ^^
도* 패키지에 들어있는 샤워볼을 쓰는데요, 거품이 정-말 풍부해요. 한번 온 몸에 바르고 씻어낸다음 한번 더 발라도 (여름에 땀을 좀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음의 풍성한 거품은 그대로예요. 조금 많이 덜어쓴것도 있겠지만 이정도라면 아주 조금 덜어써도 1회 충~분할듯. 다가 아기는 더 작으니까(^^) 조금만 쓴다면 꽤 오래쓸듯 해요.
본격적으로 물로 샤워할땐 미끄덩한 찜찜함없이 잘 닦이구요 나중에 만져보면 보드라운 느낌과 개운한 느낌이 아주 좋아요. 몸에 비눗기 없이 싹 씻어내려간듯한. 그러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피부가 건조한편은 아니지만 이런 촉촉한 느낌이 좋아서 앞으로도 쭉 쓸 생각입니다. 아기피부에는 더욱 필요한 수분이기에-. 이거 아기 100일이나 돌 선물용으로도 그만이겠네요.
▒ 효과만족도
샤워후에도 남아있는 베이비 파우더향에 기분도 좋고.
욕실에 진열해놓으면 예쁜 병모양을 보면서 또 한번 기분 좋고. 바디클렌저가 스킨케어처럼 당장에 효과가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매일 샤워하며 빼앗기는 수분을 더이상 증발되지 않도록 보습막으로 보호해주는 제품이 바로 '온 베니스팜 밀키바스'인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건조하지 않은 계절이지만 본격적으로 가을 겨울이 되면 더욱 요긴하게 쓸것 같구요. 보습효과를 톡톡히 보겠죠. 특히 약한 아기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