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언니 파운데이션을 뺏어쓰다가 결국 제껄로 하나 장만하기로 결심하고 구입한 파운데이션입니다.^_^
제껀 2호 Sand 색상인데, 딱 보기엔 보통 파우더를 21호정도 쓰는 제겐 좀 밝아보여서 쓰기전엔 걱정이 좀 됬어요.(건너건너 부탁한거라 색상 테스트가 어려웠어요^^;) 바비파데를 전에 사본적은 없지만 테스트해봤을때 2호가 괜찮았던거 같아서 산거였는데. 이건 보기에는 허여~멀건한 베이지 색이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스무스파데가 좀 밝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손가락+스펀지로 잘 토닥이고나니 둥둥 뜬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요즘 칙칙해져만 가는 피부ㅠㅠ에 컴플렉스를 느끼던 차라, 좀 화사한 느낌을 원했거든요. 뭐 "화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환해보이긴 해서 맘에 들어요.^^ 바비답게 완벽한 커버력은 아니지만 피부톤 정리 정도의 기능을 생각한 제겐 만족스러웠구요.
제가 요즘 각질은 거의 없는 상태라 각질 커버는 잘 모르겠구.^^;
지성용 파운데이션으로 나온거라고 하던데 그렇다고 기름기를 잡아준다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다른 파운데이션보다 번들대기 시작하는 시점이 약간 늦은 정도? (사실 크게 차이는 못느낌--;)
양이 30ml라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조금씩 쓰니까 꽤 오래 쓸거 같아요. 스파츌러로 뚜껑에 뭍은 부분만 긁어써도 한참 쓰네요.
용기는 전형적인 팟타입의 유리용기입니다. 이부분이 맘에 안들어요~ 바를때마다 서랍 어딘가에 굴러다니는 스파츌라 찾아서 닦아쓰고 하는게 귀찮아서요=ㅁ= 펌핑 타입이면 좋을텐데...크림형 파운데이션이라 좀 무리가 있으려나^^;
대체적으로 맘에 드는 파운데이션이지만, 정가 5만얼마의 압박에 스파출러를 따로 챙겨놔야하는 불편한 용기에서 감점 들어가서~ 별 넷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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