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에 폼클을 사러갔다가 왠지 새로운 것이 쓰고 싶어서 집어든 제품입니다.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더 맘이 기울었구요.
(205g에 4800원입니다.)
여태까지 써본 폼클들 중 가격대비 제일 맘에 듭니다. 무난해서 누구든지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을 것같네요.
일단 가격대비 양이 많고, 가격자체도 매우 저렴합니다.
향도 유난스럽지 않구요, 싸구려 장미향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폼클들이 그렇듯이 크림질감이구요. 거품이 꽤 잘나는 편입니다. 묵직한 것으로다가요.^.^;
수정액자차는 최근에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세정력은 중간 이상갑니다. 파운데이션도 깨끗히 지워주니까요.
기름기 쫙쫙까지는 아니고 그냥 말끄름허니 잘 지워줍니다. 무난해서 누구나 잘 사용할 수 있을듯.
별은 아낌없이 4개반 :) 재구매의사있습니다. 단종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죠~
여러모로 무난하고 괜찮은 제품
guest(cocoabwz) (2004-12-29 20:37:56)
요즘 미샤에서 한창 밀고있는 로즈워터 라인의 폼클입니다.뷰티넷 택배 안에 들어있던 찌라시(...)를 통해 출시 전부터 이 라인에 대해 호기심만땅,기대만땅이었습니다.그리하여 윗동네에 막 문을 연 미샤매장(몇몇제품은 아직 박스에서 꺼내놓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에서 방금 진열대에 올려놓은 따끈한 놈을 집어들고 왔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 써본 미샤 폼클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질감은 상당히 되직합니다.튜브를 가볍게 터치하기만 해도 주르륵 미끄러져 나오던 아로마보떼라인이나 요구르트 폼클보다 뻑뻑하네요.그때문인지 내용물이 나오는 곳도 상당히 큽니다.
거품은 중간정도입니다.요구르트 폼클의 되직한 생크림 같은 거품이나,미사 옥용산 폼클의 성긴 거품과는 다른,묽은 크림같은 느낌의 거품이네요.폼클자체가 상당히 단단하게 압축(?)되었기 때문에 아침세안에는 1cm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합니다.
향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장미 향입니다.진하지 않고 은은한,장미향이 난다 싶은 정도입니다.해피바스의 로즈가든 바디클렌저와도 비슷한 향입니다.그쪽보다는 덜 후레쉬~한 느낌이지만요.로즈가든과 세트로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정력은 사라사라 자차+파우더 팩트 정도의 메이크업은 같은 라인의 클렌징 오일을 함께 사용하고,그 외 컨실러+파우더 팩트 정도는 단독으로도 잘 지워집니다.
마무리감은 뽀드득~보다는 보들~에 가까운 느낌입니다.뉴트로지나 딥클린(폼클)이나 폰즈 폼클의 그 뽀드득함을 넘어선,얼굴에서 손이 드드득~하고 밀리는 듯한(과장이 좀 섞였습니다만)느낌을 혐오하는 저로서는 이 정도면 괘안쿠먼,정도입니다.덧붙이자면 제가 사용해본 것 중 가장 미끌미끌한 느낌의 세안제는 시세이도 아쿠에어 폼클과 도브 훼이셜 워시였습니다.이런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제 동생같은 경우는 씻어도 덜 씻은듯 영 찝찝하다고 싫어합니다만.
세안 후 건조감은 요구르트 폼클이나 DSW촉촉한 폼클(한통 다쓸때까지 어디가 어떻게 촉촉하다는 건지 알 수 없었던)보다는 약합니다.그래도 곧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지 않으면 당기네요.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가장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제품은 도브 훼이셜 워시>아쿠에어>미사 옥용산의 순서였던 듯 싶습니다.
되직한 질감,괜찮은 향과 세정력,지나치게 건조하지 않은 점 등 여러모로 무난하고 괜찮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