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부위를 가려주면서도 지속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해주는 여드름 전용 컨실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이죠. 어쩌다 여드름이 났는데 화장을 해야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용으로 하나쯤 이런 제품을 가지고 있어도 좋을 듯 싶었어요.
하지만 이 제품은 색상이 너무 어두워서 컨실러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합니다. 데이클리어만 단독으로 사용을 하더라도, 혹은 이 제품위에 화운데이션을 사용해도 그 부위만 어둡게 보이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이 색상은 거의 태닝 메이크업할때 적당할 듯 싶더군요.
여드름 치료시 어쩔수 없이 생기게 되는 각질을 효과적으로 진정시키기는 커녕 각질이 두드려져 보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을때가 오히려 깨끗하게 보이죠. 제품 자체가 워낙 매트하고 뻑뻑한 느낌으로 발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낮동안 여드름 치료에 일조하는 전조조차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구요.
이래저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으니 처치곤란의 제품중 하나가 되어버린 실망스런 제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