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품 카테고리부터 정리에 들어가야할텐데... 제품명을 기준으로 보면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틴트가 들어간 제품도 있고 틴트가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무기자차성분 베이스의 자외선차단제로서는 흔한케이스구요. (10여년전에는 "메베겸용" 이라고 해서 초록색, 보라색도 나왔으니까요 -_-; ) 제가 구입한 것은 틴트가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인데..이 틴트색상명이 "BB shade" 이구요. 참으로 전형스러운 BB (=잿빛 베이지)컬러입니다.
이 제품을 파는 외국 웹사이트에서는 "프라이머" 로 분류를 한곳도 있군요. 이 제품의 박스엔 여러 나라 언어로 이 제품의 정체성(?) 에 대해 적혀져있는데 한글로는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베이스" 라고 되어있습니다.
제품설명에도 "perfectly ready for make–up" "Make up can be immediately applied" 등으로 씌여진것으로보아 어디까지나 BB shade 일뿐 , 이것을 한국의 BB 처럼 "파운데이션대용" 으로 사용유도를 하지는 않는듯 합니다.
손등에 짜놓은 양은 제가 보통 얼굴과 목을 커버할때 바르는 양이구요..이양대로 얼굴에 바르면..바른직후 좀 과하게 많이 바른 느낌은 있지만 아주 커버력이 높은것이 아니라서못봐줄 정도는 아닙니다. -_-;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지구요, 하지만 이걸 바른다음에 친구랑 화상채팅하느라 카메라에 비친 얼굴을 보니..희끄므레한 피부톤이 동동 뜨긴 하더군요. 역시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내려면 반에 반정도로 양조절을 해야할텐데..그렇다면 "자외선 차단효과" 는 기대하지 말아야겠죠.
자외선 차단성분은 YSL 이 로레알 계열인걸 감안하면 쉽게 감이 오시겠지요? 논케미컬 + 케미컬 혼합자차로 멕소릴 SX, XL 모두 함유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그냥 자차겸 틴모겸 하고 사용하긴 하지만 이래저래..비추인 제품입니다. 30 ml 에 5만원이 넘는 고가의 자외선 차단제가 적은양의 사용으로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정말 돈낭비일테고..차라리 그냥 파운데이션처럼 사용하려면 차라리 제대로된 입생로랑 파데를 구입하는게 낫지 이런 요즘 국내 만원짜리도 안만들어내는 잿빛베이지를 바를이유는 없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