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건성과 "악건성" 을 위한 페이스파우더라고 합니다;; 왠만해선 페이스파우더에 "악건성" (extremely dry ) 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텐데 말이죠;;; 그 믿는 구석이란게 바로 히아루론산 (소듐히아루로네이트) 입니다. 파우더가 피지를 흡수하는 역할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자처하고 있군요;; (중지성용 파우더는 컨트롤링 파우더란 이름으로 따로 나옵니다)
최근 계속 카버마크의 파우더를 쓰다가 요 제품을 사용하니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일단 형태부터 ;;; 투명파우더인 카버마크에 비해 이 제품은 색상명만 트렌스 루센트이지 (translucent light 와 medium 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라이트. 그닥 밝지 않습니다. 딱 21호 분위기;;) 확실하게 "커버력' 을 더해줍니다.
일단 색상부터가 연한 노르스름 베이지로 확실한 컬러를 가지고 있구요 피부에 바르면 뽀송뽀송~매트 매트~ 프라이머와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공들여만든 파운데이션의 반지르함을 확실히 잡아줍니다. -_-a;;
그러나 윤광메이크업을 계획하지 않을때는 오히려 전 이 제품이 주는 피니싱효과를 꽤 좋아합니다. 확실히 피부를 뽀송! 하게 잡아주니 모공도 거의 안보이게 스무스해보이고 (펄감이나 윤광이 더욱 피부결의 단점을 두드러지게 하죠) 포셀린처럼 매끈~해지는게 피부가 한결 어려보입니다. 적당한 커버력으로 균일하게 톤도 잡아주니 윤곽도 깔끔해보이구요.
색상에 조금만 더 노란기가 있었다면 T.LeClerc 의 바나나 파우더를 사용했을때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이런 질감의 마무리를 하는 루즈파우더류는 단점으로 피부를 푸석하고 거칠고,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는 등의 함정이 있는데 역시 "악건성용" 을 내세운 파우더답게 잔주름이나 각질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피부도 루즈파우더를 했다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못할정도로 건조감이 적었구요.
뽀송하면서도 건조감이 없는 루즈파우더는 수분부족 피부의 로망아니겠습니까?
요즘 유행하는 메이크업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깔끔한 정장의 폴리시 룩을 표현할때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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