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제품 좋아해요 ^^
가격은 좀 세지만 지속력 좋고 광택 좋고 잘 발리고 잘 마르고... 질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산 색상은 89 허니문 레드인데 거의 핏빛 레드. 아주 진한 레드에요. 나름 흔한 색상입니다 ㅎㅎ
근데 이 제품 질은 좋은데 색상은 그냥 그런 것 같아요... 무난하다기보다는 흔한 색상이 많은데다 색이 아주 예쁜 것도 아니고... 뭐랄까 전형적인 매니큐어 색상? 전 올리브영에서 이 매니큐어 쫙 있는거 보고 백인 아줌마들 색상이다 ㅋㅋㅋ 막 이랬어요 ^^;;;
그래서 저도 색상이 예쁜게 있다면 몇개쯤 더 사보고 싶은 매니큐어에요. 전 좋은 질에도 불구하고 색상땜에 별은 세개반만 주겠어요. 매니큐어는 색상이 중요한것 같아서용 ^^;
오래가고 빨리 마르고!
guest(lavender00) (2008-03-25 14:50:46)
이번에는 네일 후기입니다.
올리브영에 갔다가 수많은 네일 컬러들 중 제일 괜찮아 보이는 걸 집어온거죠. 그런데 7천원이나 하다니ㅠ.ㅠ 샐리 핸슨 요 라인이 원래 얼마인지 모르겠으나 좀 비싼 듯한 느낌이 들어요.
양은 많아보입니다. 13.3ml군요.
저는 26호 로맨틱 로즈와 81호 선라이즈 선셋 사용중이에요.
마침 81호를 발라놓았는데 바른지 1주일쯤 되서 끝이 닳아버려 사진을 찍기가 참으로 뭐합니다;;; 그런고로 사진은 통과~
no.26 Romantic Rose
약간 팥죽색이 가미된 분홍색 네일컬러입니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발라봤을 때는 팥죽색의 여리여리한 컬러에 감탄했으나 집에 와서 다시 보니까 느낌이 달라요ㅠ.ㅠ 역시 매장 불빛이란...크윽
그래도 이쁘긴 합니다. 로즈라기보단 페탈이나 무브, 누디핑크 뭐 이런거 더 어울려 보이지만요.
병 겉에서는 자잘한 펄이 있어보이는데 바르면 전혀 안보입니다. 아, 지금 다시 발라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이네요=ㅁ=
no.81 Sunrise, Sunset
병 겉의 색과 두 번 바른 손톱에서의 색이 99% 일치합니다.
느무 예뻐요... 여태 핑크나 로즈계열 컬러만 발라봤다가 이런걸 발랐더니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마치 저녁노을처럼 다홍빛에 금색 쉬머가 자르르르 해서 손이 깨끗해 보이네요.
새로운 발견입니다. 원래 이런 진한 색은 잘 바르지 않았건만.
한 번만 바르면 여리여리하고 두 번 바르면 선명하니 깔끔합니다.
한 번 바르면 저희 비숙한 붓질 때문에 붓자국 나서 안이쁘고(...) 두 번 발라야 또렷하게 자리잡습니다. 붓이 좀 가늘어서 저같은 손떨림쟁이에겐 약간 어려워요. 게다가 입구에서 양을 조절한 것 같은데 잠시후에 붓 위에서 뭉쳐있던 내용물이 주륵 내려오는 참사까지! 익숙해지려면 멀었나 봅니다ㅠ_ㅠ
그런데 제가 별을 4개나 주는 이유.
지속력이 훌륭해요! 없어질 때도 끝에서 조금씩 닳아없어지는 식으로 사라지지, 미샤처럼 조각조각 떨어지지도 않아요.
게다가 마르기도 빨리 마릅니다. 미샤나 더페이스샵 쓸 때는 같은 시간내에 기포가 생기던데 이건 전혀 없어요.
광택도 훌륭하죠. 따로 광택용 탑코트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지금 발라놓은 지 1주일이 넘었는데 실수로 떨어진 오른쪽 검지 빼면 깨끗하게 잘 붙어있어요.
다른 색들은 좀 평범해 보이던데 81호처럼 눈길이 가는 색이 나오면 또 살 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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