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엘의 핸드크림입니다. 예상치 못한 선물로 받은건데 솔직히 말하면 일반 드럭스토어에서 구할수 있는물건들보다는 좋지만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거죠. 핸드크림의 지존 록시땅에 비하면 부족한점이 사실입니다. 굉장히 리치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좀 끈적임이 남고 냄새도 그리 향기롭지 않다고나 할까요. 크리니크에서 나오는 핸드 블록이 훨씬 발림성이 좋아요. 느낌도 좋구요. 외국에서는 후기가 좋은것같기는 한데 저는 조금 록시땅이 비슷한 가격대라면 록시땅이 나은것 같아요~ 조끔은 돈이 아까웠다는? ^^;;;;
한 겨울 튼실한 보습용
guest(mintgirl) (2008-02-13 14:54:44)
150ml로 꽤 큼직한 핸드크림이에요. all-day care for severely dry, active hands라고 되어 있는데 사무실에 놓고 하루에 여러번 바르고 있습니다.
뽀얗고 되직한 크림으로 향은 별로입니다. 무향에 가까운 듯한 냄새가 나는데 촉촉한 정도는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이랑 비슷해요. 키엘을 쓰기 전에는 뉴트로지나를 썼었는데 보습성이 좋아서 손이 부드러워지는 반면 (가끔 주변에서 손이 왜이렇게 부드럽냐고? 놀라기도 했었습니다...손만..-_-) 쪼꼼이라도 많이 짜내게 되면 허~옇게 되는 바람에 그거 죄다 톡톡거리면서 바르는 게 귀찮았지요. 키엘 역시 소량으로도 충분하게 쓸 수 있지만 행여 덧바른다거나 많이 짜내 발라도 허옇게 뜨지 않고 촉촉하게 잘 마무리가 되어서 더 좋습니다. 밖에서 맨손으로 일할일 없고 하루에도 여러번 발라주는 지라 심하게 트고 건조한 일은 없지만 한겨울 튼실한(?) 보습용으로는 충분할 듯 합니다.
케이스도 팟이 아닌 튜브라서 쓰기도 위생적이고 간편합니다. 크기가 있는 편이라 어디 들고 다니면서 쓰기는 불편할 거 같아요. 집이나 사무실에 놓고서 바르는 용으로는 합격입니다. 중저가 제품은 아니지만 재구매 의사 충분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