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뭐냐 너? ...하면서 저의 눈총을 받았던 요상한 이름의 자차입니다. 랑콤 신제품인가 봐요.
사진 참;;;
날이 선선해지면서 밑에 크림을 깔아 주고 이 자차를 발랐는데, 이거 잘못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바를 때 좀 촉촉하고, 약간이지만 끈적였거든요.
이런 비싼 자차를 특성 못 살려서 바르면 대체 한 번에 날리는 금액이 얼마인 겁니까 ㅠㅠ
결론은, 한 여름이 아니라면 보습제 좀 깔아주고 바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바르고 좀 있으니 표면이 적당히 매끈해지면서 끈적이거나 촉촉한 기운은 싹 가시더군요.
참지 못하고 파우더 갔다댄 부분은 떡이 돼 버렸지만, 좀 방치했다 바른 다른 부분은 화장하기 좋은 상태가 돼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그렇고 그런, '좋긴 하지만 그 가격까지 줄 필요가 있나'에 해당했습니다
만,
시각 효과에 완전히 묶여 버렸습니다.
백탁도 아니고 얼굴이 화사해 보이더라구요. 가까이 봐도 반짝이가 보이진 않는데 분명 얼굴이 화사해졌습니다.
기름진 자차가 아닌데 얼굴에 물광이 돌구요.
네. 설명서 읽어 보니 펄이 들어 있답니다.
전 코 옆 볼의 모공이 꽤 커서 펄 든 제품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한 윤기만 돌게 하더군요.
방수가 된다고는 써 있지 않습니다. 비오레의 클렌져로 닦아 내는데 잘 닦이구요. (하기야 이 클렌져가 워낙 강력하죠)
사용감 좋고, 차단지수 빵빵하고, 심지어 시각효과까지 좋습니다.+_+
문제는 삼십밀리에 오만원이 넘어가 주시는 가격인데...로레알에서 비슷한 녀석이 나와 줬으면 좋겠군요.
가격이 비싸려면 이쯤은 해야죠.
별 넷 반 줍니다.
aljade님 답글
작년인가 제작년인가-즉, 기름 공장이 팡팡~잘 돌아갈 무렵- 벼룩으로 새거 사서 썼었는데...질은 괜찮지만 출근 전 바르고 번들거림이 줄어드는 걸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랑콤에 대한 개인적인 약간의 불신감/ 너무 비싸다고 별 3개반으로 나름 점수 주었던 제품이예요.
비싸서 재구매 안할거라고 완전 무관심줬던 제품^^;;;인데 armineju님께서 차근차근 써주셨네요.
제가 썼던 것과 같은 이름인데 케이스만 다르네요.
다른 제품에 비해서 덜 칙칙해 보인다는 장점은 저도 동감예요~클렌징도 쉬운 편이고요..그래도 비싸요ㅡ,.ㅡ
낭만괭이님 답글
저도 이제품 사용하고 있는데,
땀에 너무 약합니다.얼굴에 땀만 났다면 자차가 녹아내리는게(?)보이네요.여름에 쓸려고 구입했었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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