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같은 속눈썹이 눈을 감을때마다 사르륵사르륵 하는것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는 저인지라, 일본 마스카라 제품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왓슨에서 정가 다 주고 구입했는데요. 액이 아주 진한 검정이라 한번만 발라도 눈썹이 또렷해지고 눈매가 삽니다. 게다가 두세번 발라주어도 속눈썹 끝에 방울지는 현상도 없고 오히려 길어지면서 더 날렵해진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정말 안번집니다. 울어도 끄덕없더라구요. 다만 유분기에는 좀 번지는 편이니 눈 아래에 브러시로 파우더를 살짝 발라주면 한밤중까지 멀쩡! 합니다. 게다가 컬링도 정말 잘 되어서, 뷰러로 집고 이것 발라준 날은 눈 예쁘다 소리나 속눈썹 붙였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많이들 말씀하시는것처럼 강력한 워터프루프라 엔간한 폼세안같은걸로 끄떡없구요. 습기에는 전혀 번지지도 않아요. 제가 써본것 중에는 맥의 클렌징오프 오일과 비오레 메이크 오또시 오일엔 잘 지워지더군요. 아니면 일반적인 2층형 아이리무버에는 대부분 다 지워졌어요. 굳이 리무버를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단점을 하나 꼽자면 꽤 빨리 굳는다는것이죠. 마개도 잘 닫아두고 매일 사용한것도 아니었는데, 두달가량 되니 마스카라가 굳은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유효기간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저는 마스카라는 6개월 정도는 쓰거든요. 그리고 일본이랑 가격차가 좀 많다는것도 아쉬워요. 정가는 1000엔이 넘지만 일본여행에서 보니 마쯔모토키요시 등 엔간한 드럭스토어에서는 대부분 700엔대에 팔고있었거든요. 일본서 잔뜩 쟁여올걸 하고 후회중입니다. 그래도 백화점표 3만원대 마스카라보다는 착한 가격이니 재구매 의사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어제도 올리브영에서 사왔어요.
자연스러운 맛이 없어요
guest(lonelyhana) (2007-06-21 10:34:41)
이 제품 꽤나 유명하죠.
히로인메이크 시리즈 중 롱&컬 마스카라가 더 많이 팔리는 듯한데, 전 눈화장에서 볼륨을 상당히 중요시해서 볼륨&컬로 구입했어요.
돌려서 열어보면 액이 상당히 많이 묻어 나옵니다.
그 상태로 발라버리면 속눈썹에 너무 많이 발라져서 속눈썹을 정리할 때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마스카라를 열고 마스카라에 묻은 액을 입구에서 약간 정리하고 발라주면 그나마 괜찮아요.
뷰러를 해주고 마스카라를 바르면 놀랄정도로 고정력이 상당해요. 약간 길어지기도 합니다.
뷰러를 안 한 상태에서 발라봤는데 속눈썹을 많이 올려주진 않아요. 뷰러를 해주는게 꼭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맛이 없어요.
투명화장을 선호하는지라, 평소에는 이 제품을 바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