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세일하던 미샤의 Q10을 써봤는데, 제 피부에 Q10이 잘 맞는지 피부가 반질반질 해지더라고요. 또 쓰려고 했는데, 미샤가 대량 단종사태;;를 벌이며 제가 쓰던 것들이 모두 사라져서, 바로 DHC로 옮겨갔습니다. 마침 세일이었고, 첫구매는 추가 할인까지 해주더라고요. 만 5천원쯤 주고 구입했습니다.
전 심한 지성에 여드름 창궐했던 시기를 지나, 이젠 찬바람 불면 얼굴 땡기고, 밤엔 꼬옥 촉촉한 크림이 필요한 피부지요.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니 피부 탄력이 하루가 다른게 눈에 보여 이것저것 찾다 Q10에 맛을 들였습니다.^^; 비타민 C도 제 피부엔 그냥 그랬어요. 블랙헤드만 자꾸 만들고. ㅡ.ㅠ
반투명하고 노리끼리한 젤 느낌이라 아직은 피지가 꽤 나오는 티존에 바르기도 전혀 부담없고, 퍽퍽 발라도 그리 끈적이지도 않아요. 양도 100ml로 많고 가격도 부담없고요. 다만 제 피부엔 보습력이 많이 부족해 밤엔 꼬옥 크림을 도탑게 덮어줍니다. 낮엔 선블럭이 있으니까요.
별 생각없이 써본 Q10. 한통을 비워갈 때쯤 문득 손끝에 느껴지는 볼따구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잘 익은; 모찌떡 같은 느낌이...^^;
겨울이라 살이 오른탓도 있겠지만, 트러블 전혀 없이 피부를 뽀동뽀동하게 만들어주는게 너무 맘에 들어 한동안 이 Q10 밀크에 정착하려고요. 물론 안쓰면 이 뽀동이는 느낌이 확~ 사라지지만, 사용하는 동안만이라도 이렇게 만들어주는게 너무 기특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질감이면 중지성이 되는 여름에도 충분히 잘 쓸 것 같아요. 아주 맘에 듭니다. ^^
저에겐 트러블이..
guest(lonelyhana) (2007-06-16 16:21:18)
DHC에서 코엔자임 시리즈로 광고를 내보낸 후, 다른 브랜드에서도 코엔자임 시리즈를 줄줄이 내놓았죠.
본인은 코엔자임 큐텐 밀크만 써보았습니다.
제품을 짜보면 투명한 노란색을 띱니다. 얼굴에 발라보니 쫀득한 질감이네요.
기름지지 않고 촉촉해지는 것은 마음에 드는데, 민감성인 저에게는 안 맞는지 트러블이 났어요.
저에겐 맞지 않지만 지성피부에도 무리없이 가볍게 바를 수 있다는 점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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