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피부라면 흔히 아넷사류의 매트 그 자체를 선호하시는 분이 계시죠. 그러나 이러한 강력 수정액타입 워터프루프 자차의 경우는 모공이 막혀 면포생성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거도 쉽지 않아 클렌징 오일에 폼클등 여러번의 세안으로 결과적으로 수분부족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더말로지카의 경우는 워터프루프 타입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땀에 흰국물흐르듯 지워지는 것도 아니구요. 워터 레지스턴트수준에는 미칠 수 있지만 땀이나 피지가 왕성한 분이라면 자주 덧바르는것이 필수입니다. 물론 그 만큼 세안은 쉽구요.
이름이 오일프리이지만 더말로지카제품의 특성상 아로마향에 해당하는 식물성오일이 소량은 들어갑니다. 그래서 향은 상큼한 편이지요.
또한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이 매트에 촛점을 맞춘다면 기대에는 못미치는 매트함을 가질겁니다. 세팅이 빨라 표면은 보송하게 되지만 피부안쪽까지 조이는 느낌이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한여름이외의 계절사용시 아넷사류의 찢어지는듯한 땅김을 호소하는 분이라면 이 제품이 훨씬 편안하게 느껴질거예요.
메이크업을 할때의 밀림도 거의 없고 피부에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지도 않습니다. 꼭 지성피부가 아니더라도 쉽게 발라지고 백탁이 많지 않고 사용감이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분이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백탁..밀림...
guest(hailie) (2008-03-27 10:38:06)
어찌어찌하다가 샘플지7장을 구해서 몇 장 써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흰색의 묽고도 아주 진한 로션타입입니다. 수정액처럼 줄줄 흐르지는 않고요.
향은 연한 오렌지향인데 상큼하지는 않고, 자차 원료향때문인지 좀 더운 느낌이 들어요. 별로 거슬리진 않습니다.
무기자차라서 일단 얼굴에 바르면 허옇~습니다. 백탁 정말 상당해요 ㅠㅠ (전 얼굴이 밝은편이기는 하지만, 쿨톤이 아니라서 더 심하게 느끼는건지도 모릅니다)
한번에 아주 많이 바르면 오래오래 두들기고 해도 백탁이 잘 안사라집니다. 가부끼현상 있어요. 쌍꺼풀라인이나 표정주름 요런 사이에 잘 끼기도 하고, 각질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고요.
그리고 수정액처럼 기름기없이 쫙 스며드는게 아니라서 번들거리기도 합니다. (파우더 필히 해줘야해요)
정량대로 바르면 좀 더 이런 현상이 심하구요..
적은 양을 여러차례 나눠어서 바르고, 정량보다 좀 덜 바르면 괜찮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메베효과 정도는 느껴집니다만, 파우더정도는 해줘야 하고요. 그치만 역시 정량을 바르지 않으면 바르나마나죠 ㅠㅠ
세수하고 바로 바르면 밀림은 없지만,
아래에 얇게 엣센스 발라주고 요거 바르니 밀리더군요.
아주 심하게 밀리진 않고 살짝 때밀림현상이 나타납니다.
뭐 무기자차답게 눈시림현상은 없고, 또 얼굴도 편안하더군요.
그닥 큰 트러블도 없구요. 3일 연속해서 바르니까 관자놀이쪽에 작게 여드름같은게 나기는 하는데.. 원래 제가 무기자차와는 별로 맞지 않아서..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쿨톤에 건성이신 분들이 요거 바르면 만족하실 그런 질감이에요. (딱 이영애 st.의 피부 소유자분들을 위한 자차)
전, 아직도 샘플지 4장이나 남았는데 손이 안가네요.
정품도 참 비싼거같은데, 절대 정품 살것같진 않습니다.
리플리히님 댓글
저만 그런게 아니였군요
다른 후기들은 죄다 좋던데..
저는 밀리고(아무것도 안바르고 세수하고 바로 발랐는데도..)
백탁 심하고(한번만 가볍게 발랐음에도 백탁이..)ㅜㅜ
갓 바르나 시간이 좀 지나나 여전히 번들거리기까지...
더말로지카 특유의 에센셜 오일의 향을 기대했더니
그냥 선크림 특유의 냄새가 나더라구요
샘플지 한 장으로 집에서 2번을 테스트해봤는데도 이 정도면..
정량을 바르면 어찌될지 뻑이 가더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