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마린 알게, 호르몬, 리프팅, 레디언스..
정말 형용사가 무지 하게 많이 붙은..역시 가격도 상당한 크림입니다.
일단 딸고는 해양성 브랜드이기때문에 알개등의 해양성분(마린미네랄..) 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여기에 더해진것은 보톡스기능의 펩타이드인 argireline 이 들어가 리프팅효과를 줍니다.
사용감을 보자면 크림의 제형은 단단합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같은 정도의 단단함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하지만 피부에 닿는순간 퍼짐성이 매우 부드럽게 이루어집니다.
노화피부를 위한 안티에이징 크림이지만 펩타이드 리프팅 크림의 특성상 유분감은 절대로 느껴지지 않구요 그렇다고 펩타이드 크림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뭔가 매트하거나 뻣뻣함이 나타나는 느낌도 없습니다. 그저 피부에 부드럽게 녹아들면서 밀착감있게 붙는 정도의 사용감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리프팅을 기대하고 사용하시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세럼이 모공스무딩 효과가 있다면 크림은 래디언스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크림은 연한 핑크빛으로 피부에 바르면 빛을 반사하면서 피부가 예쁘게 반딱입니다. 쉬머로션과 같은 인공적인 반짝임이 아니라 피부색에 핑크가 가볍게 입혀지면서 혈색이 좋아보이고 윤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보습력도 좋아 한겨울에 계속 사용하면서도 크게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지 않았고 조금만 유분함량이 높아도 (주로 아모레 제품류) 쉽게 생기는 볼록이 면포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딸고가 원래 좀 마나님브랜드의 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요즘의 분위기를 보니 타겟층이 많이 내려온듯합니다. 30대 초중반이라도 뭔가 칙칙함등의 조기노화증세가 나타나는 분이라면 만족할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