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수살롱에서 관리를 받으시는 분들의 사용제품내역을 보면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시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답변은 여드름이 심해지고 번들거리는 느낌이 불편해서이지요. 그럴때마다 저는 굳이 "자외선 차단제" 를 사용할려고 하지 말고 데이로션이나 크림중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하라고 말씀드립니다.
프로액티브에서도 모이스처라이저가 나오는데 트리트먼트 기능의 리페어링 로션과는 달리 이 제품은 순수하게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목적으로 합니다. 오일프리이며 SPF 15 에 딱 맞춘게 세안후 이거하나! 라는 컨셉의 전형적인 여드름피부용 로션입니다.
사용감은 산화아연이 함유되어 살짝 걸죽함이 느껴지지만 밀림이나 (3% 가 채 안됩니다) 번들거림없이 가볍게 잘 발려집니다. 바르는 순간에만 살짝 반들~한 느낌이 들지만 이내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됩니다.오히려 너무 얇게 발려지는게 아닌가..하는 느낌도 들구요.
피부부담감이 적고 오일프리라는 점등에서 여드름피부가 사용하기에 적당하지만 SPF 15 라는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만 넘긴 자외선 차단지수. 거기다 산화아연의 함량은 3% 미만이기때문에 UAV 적인 차단도 다소 미흡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제품은 정말 피지도 많고 여드름이 자꾸나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기 힘들다..하는 분들이 차선의 방법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