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년내내 펌을 해서 머리끝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엉키고, 윤기도 없고.. 머리 풀으면 싸우다 나온사람같고.. ㅠ.ㅠ 묶으면 푸석푸석 지저분한데,
자고 일어나면 그게 더 심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머리를 풀고 자니까 뒤척이면서 머릿결이 더 상했던듯.. 좋다는 에센스, 앰플 써봐두 사실 그때뿐이고..해서 예전 기억을 더듬어봤더니, 4년전쯤에도 머릿결이 넘 많이 상했을때, 마쉐리ex트리트먼트쓰고 많이 좋아졌던 생각이나서!
마쉐리에는 내 고민을 해결해줄 뭔가 있겠지하면서 에센스부터 쭈욱~ 보는데~ 이 오일이 딱~보이더라구요^^ 수퍼 나이트~ 잠자기전에 머리카락이 마른 상태에서 발라도 끈적이지 않는다?
테스트용을 먼저 발라보니 정말 물같은 투명한 오일인데, 바르니까 끈적임은 없고 굉장히 매끄럽더군요!! 오오~ 당장 그날 저녁에 듬뿍 바르고 잤는데, 그담날 정말 떡지지 않더라구요^^;; 진짜 신기~
첫날 사용감은 느낌은 좋았지만, 2년을 혹사시킨 머리가 한번에 돌아오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당~
그저 손으로 빗을때 좀 빗어지기만 했으면..하는 바람이었을뿐.. ㅠ.ㅠ
쓴지 2주정도? 오늘 강풍도 심하고 날씨도 심하게 건조한데..
거울보니 머리카락에서 찾아볼수 없던 윤기가.. 촤르륵.. ㅠ.ㅠ 아직까지 푸석거리는게 보이긴 하지만..^^ 그래두 완전 만족입니다..
다만, 케이스가 내용물의 대단한 퀄리티에 비해 너무나도 심플한.. 플라스틱 네일리무버같은 케이스라는거..
하지만 저처럼 여행 자주 다니는 사람에겐 좋은면도 있슴다..^^;; 참! 가격은 만원이구요.. 인터넷에선 9천원대네요.. 용량은 100ml도 안되는듯..
머리를 매일 감는것은 아주 고급스러운 캐시미어를 입을때마다 세탁하는것과 같데요.. 어디서 들은건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쩐지, 찜찜한느낌도 있긴했지만^^;; 금요일부터는 주말에 샴푸 안하고 평일에도 이틀에 한번씩 샴푸했더니 진짜 많이 좋아지긴 했네요.. 두피도 오히려 덜 건조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