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읽고 얼마후 구입했었습니다 - 바로 올려야지,올려야지만 반복하다가 다 사용한 후 해를 넘겨서야 올리는 군요.
우선 크기 - 엄청 작습니다.
매장에서 제품을 바로 앞에 두고도 해맸는데, 정말 작아서 전혀 이 제품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과장 좀 보태서 크기가 큰 립트리트먼트 제품인 줄 알았을 정도니까요
이니스프리허브의 마일드선크림보다 좀 작아 보이는 정도인데 이걸 구입할 때쯤엔 에뛰드 하우스의 아쿠아선크림만 사용할 때라 크기면에서 더 작게 느껴졌나봅니다.
향은 기억이 안납니다 - -;;;질감은 부드러운 로션 느낌.
백탁이 있는데 제가 옐로우 베이지톤인데다 워낙 목이 얼굴보다 어두워서 웬만한 제품은 약하게라도 백탁현상이 보입니다.
사용감은 수분로션처럼 끈적임없이 부드럽게 삭삭~ 잘 발립니다만, 번들거림이 제겐 너무 심했습니다.
다른 것들도 넉넉히 바르다보면 번들거리긴하지만 이건 정도가 가장 심했어요.
바른 후 얼굴을 보면 완전히 식용류를 바른 것같이 번들번들~ 사용할 때마다 왜 이런 수분 로션같은 질감에 안어울리게 번들거림이 심한거야!를 부르짖었지요.
10월 초부터 11월중순까지 사용한 것 같은데 번들거림 떄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보단 다른 제품들과 번갈아가며 발랐습니다.
보통은 스킨위에 바로 차단제, 파우더로 넘어가지만 노화로 피부가 건조해지는지라 날씨에 따라 차단제 전에 가벼운 보습제를 바르기도 하는데 이걸 사용할 때는 전혀 엄두를 못 냈습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하지만 엄청난 번들거림에 질리고 잘 마르지(?)않아서 파우더 사용때도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목이나 손등에는 무리가 없지만 얼굴에는 절대로 사용하고 싶지가 않군요.
무난해요
guest(moon3097) (2006-09-28 01:42:21)
우선 작은 크기가 휴대하기도 편한 것 같아서 바닐라코의 다른 선크림도 있었지만 이걸 선택했구요. 6.8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성분과 기능은 다 들어있는걸 확인하고 구입했습니다.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와 티타늄옥사이드가 들어있습니다.)
[발림감] 영양크림 바르듯이 슥슥 부드럽게 너무 잘 발립니다. 흰색크림이 피부색을 아주 약간 환하게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목과 얼굴이 따로 놀 정도는 아니구요. 가격이 저렴한데다 끈적임없는 느낌이 좋아서 아낌없이 마구마구 잘 발라주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 심하지는 않은 티존지성에 전체적으로수분이 부족한 편인데요. 푹푹 바르는데도 티존부위의 번들거림 별로 없었습니다. 오후에 기름종이로 찍어보면 유분이 아주 죄금 묻어나오는데 메이크업이 망가질정도라거나 수정해야할 정도는 아니더라구요. 어떤 자차는 너무 번들거려서 메이크업 자체가 칙칙해져버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건 그런게 없어서 참 맘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자차위에 파우더팩트를 발랐습니다.)
콧의 블랙헤드에다가 입주변이 민감해서 뾰루지가 잘 나는 저에게도 꽤 순하게 트러블없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촉촉함을 점수로 보자면 보통인것 같습니다. 번들거림이 없어 좋긴 한데, 피부가 그저 보송보송에 가까운 느낌이 요즘같은 환절기에 전신건조에 조금 시달리는 저에겐 2% 부족한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얼굴이 너무 매트해서 당기거나 하는 현상이 있는건 아니구요. 어차피 저는 자차하나로 보습역할까지 기대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을 촉촉하게 잘 발라주면 무난하게 쓸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