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던 바셀린 선크림이 크림이나 폼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아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라 클렌징 오일은 쥐약일 수 있지만, 선크림이 뻑뻑하게 피부에 남는 통에 어쩔 수가 없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잘 썼습니다. 500원짜리 동전만큼 손바닥에 짜서 얼굴 전체를 문질문질한 다음에 물로 씻어내면 그다지 오일리하지 않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꽤 Watery한 오일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그래봤자 오일이라는 게 불안해서 폼으로 여러번 씻어냈습니다만.
세정력도 좋고, 무겁지도 않고, 가격도 저렴해요. 좋은 제품입니다.
사용후 약간 땡겨요
guest(armineju) (2007-12-04 13:47:40)
며칠 전에 올리브영에 상품권 쓰러 갔다가 데려온 녀석 중 하나입니다. 한 일주일 쓴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클렌징 오일같은데 약간 이름에 장난질을 쳤군요. 오일이 따로 있긴 있나 봅니다. 전 같은 물건인 줄 알았어요. (오일로 분류돼 진열해 놨거든요)
지난 주에 월요일 온도가 갑자기 뚝 떨어졌죠? 오늘은 쫄바지 속에 스타킹 안 입어도 전혀 안 추운 날씨네요.
덕분에 날씨 따라서 (10도에서 영하 5도쯤 되려나요?) 변하는 피부에 이제품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겨우 일주일에 안 셈입니다.
대단한 실험같지만 실은 아무 차이 없었습니다. -ㅅ-;;; 추워도서 욕실은 따뜻하니까요. 집에 들어오면 바로 씻는 버릇이 있는데, 얼굴이 얼건 말건 작용은 비슷하게 하는 것 같네요.
얼마 전까지 쓰던 것은 슈우에무라 분홍색 오일입니다. 세정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있지만 너무 기름기를 좍 빼지 않아서 좋아했던 제품이죠. 가격은 가네보 나이브 다섯배인가 그렇고요.
저는 건조한 피부라 오일 사용뒤 별도로 폼클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슈우에무라 것은 약간 땅긴다, 싶었는데 나이브 것은 꽤 땅기는군요. 제가 기억하는 최악의 땅김은 고앤강 클렌징 오일이었고요.
써 본 중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면, 라네즈, 슈우에무라 분홍, 나이브, 고앤강 순으로 기름집니다.
다른 제품은 뭘 썼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a
세정력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되지만, 요새 제가 색조를 전혀 안 하고 코 부근에만 컨실러를 쓰고 있어서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캔메이크의 스트레치 어쩌구 컨실러가 일반 폼클만으로 잘 지워지진 않던데 나이브로는 잘 지워졌으니 중간 이상은 하는 거겠죠?
가격은 170ml에 팔천원 가량 합니다. 올리브영에서 그 가격이었으니 더 싸게 사실 수 있을 거에요.
제가 산 것은 오렌지고 (딴 이유는 없고 폼클 작은 걸 끼워 주길래 오렌지로 샀어요) 푸른 색 붉은 색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무슨 향인지는 알 수가 없구요.
딱 환타 오렌지 향이 나네요. 답답하지 않은 향이라 괜찮습니다. 향은 슈우에무라보다 이쪽이 낫네요.
클렌징 력이 떨어져요
guest(natsue) (2007-08-08 16:54:56)
제가 사용한 것은 오렌지향입니다.
티스푼으로 4번정도 덜어서 사용하라고 하는데, 그렇다는건 무려 8ml나 들이부으라는거군요... 징그럽게 헤프군요.
용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뚜껑따서 부어야 하는데 상당히 묽어서 줄줄 흐릅니다. 차라리 펌프타입이었음 편햇을텐데요;;
클렌징력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시세이도 아넷사는 당연히 안지워지구요, 누크 선크림도 버겁습니다. 아넷사는 두번정도 하면 지워진거같은데 뭔가 찝찝했고 누크는 두번하면 확실히 없는거같은 느낌이더군요. 대신 물에 녹아내리는 능력은 상당해서 화장이 남지 않았다면 물세안만해도 찝찝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뭐여러가지단점때문에 별은 세개반;;
깨끗하게 씻겨나가요
guest(epriba) (2006-12-13 16:19:37)
이 제품 쓰기 전에는 2년 동안 시세이도 아쿠아에어 오일을 썼어요. 손을 굴리면 때글때글한 피지덩어리가 뽑히는데다 하얗게 갈라진 각질까지 어느 정도 정돈이 되서 이번에도 오일을 사려고 했는데, 페수리뷰를 눈팅 끝에 여드름 피부에 클렌징 오일은 피하는 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리퀴드로 방향을 바꿔, 요 제품을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뭐 결국 오일도 샀지만;)
좋은 선택이었죠. 좀 뻑뻑해서 그렇지 1분 정도 문지르면 오일 썼을 때처럼 피지덩어리가 손가락에서 굴려 다니는 게 느껴지거든요. 메이크업 제거력도 아주 좋아요. 수정액 자차에 펄베이스, 파데 혹은 파우더파데가 잘 지워집니다.
또 다른 장점은 세안을 하면 오일처럼 잔여물 느낌 없이 깨끗하게 씻어진다는 점이에요. 저는 여드름 피부라 일단은 클렌저를 하나 더 쓰는데 중성이신 분들은 생략해도 괜찮을 듯 싶네요.
이것과 비슷한 제품인 이니스프리 소이 클린징 리퀴드도 효과는 비슷했어요. 샘플지 들어 온 게 있어서 시험해본다고 반반씩 발라보고 문질러봤는데 아주 흡사해요. 차이점은 가네보는 강한 꽃향기(?)이고 이니스프리는 강한 베이비 오일 향이라는 정도에 가네보 용량이 20m정도 더 많다는 점이에요.
그런데 이니스프리 사용 후기를 다시 읽어 보니까 아이메이크업도 닦아낸다고 하던데... 가네보는 핸드링하다 실수로 눈가까지 진출하면 사정없이 눈물을 뽑게 만드는 점 때문에 아이메이크업 클렌징은 꿈도 못 꾼답니다. 이니스프리는 어땠는지 기억이;;
또 다른 단점으론 겨울이라 오일과 달리 처음 손에 부을 때 차가워서 체온으로 약간 미지근한 상태로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이 되겠네요.
별 하나 깍아서 별 넷이 되겠습니다.
화장을 떨어뜨리는 느낌
guest(sleeperz) (2006-09-06 01:59:19)
클렌징오일 사용이 염려되는 여드름피부 입니다만 클오가 아니면 지우기 힘든 자차를 쓰기 시작하면서 슬금슬금 클오를 다시 썼었습니다.
여러 클오를 전전하다가 잠시 착각으로 잘못 구입하게 된것이 나이브 딥 클리어 리퀴드 클렌징입니다.
전 화장할때 왼손 손등에 베이스를 섞어서 쓰는 습관이 있어서 항상 왼손 손등은 클오등으로 씻어냈습니다.
리퀴드 클렌징이 생소하기도 해서 실험삼아 지워봤는데 제 생각보다 세정력이 약한것 같아 살짝 실망하고 한동안 구석에 놔뒀어요.
그러다 시세이도 티스 투웨이 오프(초록색)을 이틀정도 쓰다가 트러블이 생겨서 이제품을 다시 써봤습니다.
오일이 화장을 녹여낸다면 리퀴드 클렌징은 화장을 떨어뜨린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핸들링할때 서서히 뻑뻑해집니다. 하지만 아주 힘든정도는 아니고 무리없이 핸들링 가능합니다.
클오보다는 좀 오래 핸들링후 물로 씻어내면 클오처럼 뿌옇게 흰색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씻어내면 끝.
클오 특유의 촉촉함을 가장한 미끄덩함은 전혀 없습니다.
몇번 헹구고 나면 오히려 당겨요.
한번으로 찝찝하면 폼클 한번 더 해줘도 괜찮더군요.
향은 상큼한 사과향 비슷하게 나며 점성은 낮은편입니다.
제가 처음 사용을 클오처럼 해서 그랬던건지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클오 쓸때보다 좀 더 핸들링을 해주면서 물로 맛사지하듯 핸들링하면서 지워주면 만족스러운 클렌징이 가능하네요.
클오 쓴뒤 거울을 보면 피지가 쏙쏙 올라오거나 모공에 박혀있는 피지가 보였는데 이제품은 그런게 없었습니다.
-전 클오로 핸들링해서 피지제거하기엔 약한 피부라 클오로 각질제거와 피지제거는 꿈도 못꿉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니스프리 리퀴드 클렌징과 비교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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