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열받았던것 첫번째. 펌프질이 신경질납니다. 디자인 할 때 용기의 실용성은 전.혀. 생각 안했나봐요. 세번 펌프질해야 세수할 수 있는 분량이 나오구요. 열번쯤 해야 바디에 전부 쓸 수 있더군요. (저만 그런걸까요? ) 정말 신경질나게 조금씩 나옵니다. 거기다 펌프도 작아가지고 펌프질이 쉽지 않아요. 그래도 펌프 주위에서 클렌저가 새어나오지는 않네요.
분명히 젤이 아닌 클렌저인데 거품도 잘 안나요!!;;;; 거품나는거 보고 이거 젤 아냐?! 라는 생각이 확 들어서 통을 막 차근차근 뜯어보고;;;;;;;
거기다가 클렌징도 안됩니다. 그.. 미샤에서 파는 샤워장갑에 부비부비해서 레세나 데오드란트 지우려고 벅벅 문질렀는데 남아있네요. 아니되겠다싶어서 결국 클렌징폼으로 씻었습니다. (저 데오드란트가 일반적인 비누로로 약간 힘겹지만 지워집니다..)
가격도 괘씸하게 비쌉니다. 지르고와서 환불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다시는 비싼 바디클렌저 안쓸거야.. 라는 생각이 마구 들정도로요. 저가격이면 이 용량의 세배짜리 해피바스가 오고도 남는구만...ㄱ-;;
향도 곰방 날라갑니다. 물로 씻어내면 아가냄새 사라져요.
촉촉함도 떨어집니다. 여름에 썼는데도 미묘하게 트네요... 뭡니까 이거! 사은품으로 받았던 엔조이유얼라이스데이의 클렌저는 겨울에 조금 트고 가을엔 안텄단말입니다!!!;;;;;
가장 열받았던건 네달정도 시간이 지나니 향이 변했다는 겁니다. 가장 비슷한 향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꾸리꾸리한 향. 아까워서 다 쓰긴 했습니다만;; 코를 틀어막고싶을 정도였습니다. 도대체 뭐가 변한걸까요? 바디클렌저의 매력은 향이라고 생각하는데 .. 어쩜 향이 변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