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자차 탐험 중 함께 구입한 립밤이예요.
챕스틱과 같은 (아래를 살살 돌려서 사용하는)평범한 제품인데 여기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 입니다.
제가 향이 있는 화장품을 좋아합니다(이상 미묘한 향이 아니라면) 하지만 몇가지 가리는게 있지요.
그 중에 하나가 립제품에 향이 많이 첨가된 건 싫습니다.
특히 화장품향, 바닐라, 체리향.
이상하게도 챕스틱의 체리향에는 두통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체리향! @_@ ..
망설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구입했는데 오홋~ 조금 둥그스름한 무색의 체리향이라 두통도 없고 향 자체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달달한 맛에 무슨 향인지 남기는 하는데 혓바닥으로 맛을 보거나 쩝쩝거려야 알 수 있는 정도예요.
사계절 갈라지고 피나고 골치덩이 입술인 제게 상태를 호전시키지는 못하지지만 바르고 있는 동안은 건조함이 덜 합니다.
립밤이라 아주 가벼운 느낌은 아니예요.
하지만 아주 무겁다고 표현하기는 뭐합니다 -_-?
겉 모양이며 마무리감은 다른 립밤과 차이가 없으며 UVA UVB 차단 성분이(Octinoxate, Oxybenzone) 충실히 있어 이 가격에 무엇을 더 바랄까 싶어요.
입술에의 노화.. 사용하니 이렇게 달라졌어! 확인하기도 애매하고..
얼굴용 자차처럼 충실히 챙겨 바르겠다는 의지는 없지만 예방하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