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좀 쌀쌀할때 썼어요. 2월쯤이었나??싶네요. 딸깍이가 들어있구요, 제형은 상당히 묽습니다. 사라사라보다는 야악간 점성이 있습니다만, 주르륵 흐르는 건 비슷합니다. 바르면 잠깐 알콜기가 느껴지구요. 성분표 맨앞이 물이고, 다음에 바로 산화아연이 있어요. 그런 만큼 백탁이 꽤 있습니다. 펴바를때는 투명감이 좀 있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세팅되면서 오히려 백탁이 드러납니다. 투명감이 별로 안느껴져요. (저는 수정액 자차를 손바닥 고일 만큼으로 부어서 바르고도, 두드리다 손실되는양을 생각해서 약간 더 짜내서 바르는 편입니다. ) 세팅시간은 좀 빠른 편입니다. 얼굴전체에 펴바른 후에 (겨울기준) 8분?정도쯤에 톡톡 좀 두드려 주면 몇 분 지나지 않아 곱게 세팅 됩니다. 두드려주는 타이밍 놓치면 좀 얼룩지는 경향이...;;;마무리는 매트하진 않아요. 매끄럽고 윤기 돌고. 당기지도 않았구요. 약간의 모이스춰라이징 느낌이 드는 보통의 수정액 자차에요. 하지만 정량 덧바르기는 에러입니다. 콧망울 주위, 눈썹은 살짝 펴줘야 하구요.
그리고, 제품 만들때 용기 입구를 잘 맞아떨어지게 하질 않았던건지, 잘 돌려 잠궈놔도 뚜껑 틈새에서 자꾸 줄줄 새더군요. 그 외 특별나게 단점은 생각이 나지 않아요. 조금 남았던 걸 며칠 전에 야외가면서 목에 발랐는데, 역시 목에 바르기에는 수정액 자차가 좋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사알짝 보송한 느낌도 들구요. 날씨가 더워져 다시 수정액 자차로 돌아갈까 하는데.. 백탁 중화시키는걸 귀찮아 하는 저로서는.. 백탁때문에 좀 고민이..;;;
꽤 괜찮은 자차
guest(녹차) (2006-06-16 01:01:43)
작년 여름부터 올봄까지 사용했습니다.
하늘색 통이 귀여운 수정액 타입의 일본 자외선 차단제 입니다. 자수도 높고 물과 땀에 강한 타입이라서 사용이 편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수정액자차와 거의 비슷한 특징을 가졌습니다. 사용설명에 워터푸르프인지 워터레지스턴트인지 안나와있지만 세안이 쉽지 않은걸 봐서는 레시스턴트이상은 되는것 같습니다.
백탁은 약간 있는데 그냥 약한 톤업에 톤 정리되는 정도라서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이 제품 처음 사용할때가 운동열심히 할때라고 바르고 약 4~50분을 땡볕에서 걷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는데 집에와서 그렇게 한달이상을 움직여도 주근깨가 심해지거나 기마가 진해지지 않았습니다. 차단 효과는 확실히 실험됬죠.
여름에 바를때도 그냥 스킨에 바르면 되고 겨울에 바를때에도 당기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셋팅이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서 바르면서 얼룩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