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il: light beige with yellow undertones for medium complexions disguise: light beige with pink undertones for medium cmplexions
라고 세포라닷컴에서 표현이 되어있네요.
이 설명을 읽으면 두 컬러가 명도는 거의 같고 언더톤에 따라 차이가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둘 다 옐로우 베이지입니다. 그리고 veil 이 disguise 보다 더 밝구요. 한마디로 21호 31호..뭐 그런 느낌입니다.
disguise 가 핑크 언더톤이라고 씌여져있어도 그 흔하디 흔한 서양 화장품의 핑크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모두 동양인이 사용하기 적당하게 옐로우베이지이며 색상이 좀 더 진하다보니 약간의 붉은느낌이 조금은 더 드는데 (베일은 완전 옐로우베이지..전형적 21호) 피부에 바르면 붉은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피부가 밝은 사람이 바르면 그런 느낌이 약간 들 수 있겠으나 약 2주간 미국에서 땡볕을 받아 어느정도 태닝이 된 제 피부의 하악주변에는 disguise 가 더 잘맞더군요. veil 은 얼굴 안쪽에 발라주면 적당하구요
발림성은 좋은편이지만 아주 라이트하다거나 수분감이 느껴지는 것은 아닌 평범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느낌입니다. 특별히 보습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약간 세미매트의 피니시로 파우더 없이도 번들거리진 않지만 그렇다고 피지를 잘 조절해주는 것도 아닌...한마디로 나쁜 제품은 아니지만 별다른 감흥역시 없는 제품입니다.요.
약간 불만인점이 모공에 살짝 고이는 느낌이 들더군요. 각질에도 살짝 끼는 느낌. SPF 지수가 높아질수록 생기는 현상입니다.
넉넉한 자외선 차단지수로 손으로 얼굴에 넉넉하게 바를때는 피부결점도 잘 커버하고 탁해보이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스무스오퍼레이터란 이름이 붙었을때 기대하는 실크와 같은 사용감 혹은 모공이나 잔주름을 가볍게 덮어주는 스무딩 효과는 기대에 못미칩니다. 아마 그래서 별도의 프라이머를 만든모양이구요. 하지만 프라이머까지 동원해서 완성도를 높이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한마디로 가격대비 만족도는 떨어지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