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건은 굉장히 밀립니다. 아무리 적은 양으로 커버를 한다고해도요.
이것을 약간이라도 방지를 하려면. 일단 수분크림이나 젤 같은 종류를 바르실 때 실리콘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나마 덜 밀리거든요. 기초의 단순화만이 이 물건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던 것입니다. >0< 꾸에엑~~~~~~~~~!!!!!!
얼마전 맥의 매장녀한테 물어보았더니... 이 물건은 마치 메베나 파데를 바르는 것처럼 얼굴에 톡톡 찍어준 다음에 살짝살짝 펴바르거나. 손바닥에서 비빈 다음 얼굴에 문지르는 것이 방법이라구하더군요.... 이래서 어디 제대로 된 자차의 목적을 발휘하겠습니까!!!! ㅡㅡ++++ 또한 여드름피부인 저에겐 여드름을 유발시키는 물건이었습니다요.그래서 별 반개.
밀려요
guest(maria001) (2003-06-04 00:00:00)
맥에서 나온 자외선 차단 로션입니다.
지난번에 기획세트로 와이프스 미니와 아이크림과 미니사이즈 스킨과 함께 묶여 나온 제품이지요.
짜보면 묽으면서도 쫀득쫀득한 하얀 액체가 나옵니다. 일단 로션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일반적인 선로션보다는 좀더 점도가 있는 편이지요. 줄줄 흐르는 것보다는 적당히 점도가 있어 손에서 흐르지 않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라 제 취향에는 맞는군요.
냄새는..뭔가 설명하기 힘든 화장품 냄새가 납니다. 그렇지만 바르고 나면 금방 날아갑니다. 개인적으로 싫지는 않지만 향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분명 싫어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매장녀의 말로는 사용 전에 잘 흔들어서 소량만 짜서 펴발라주면 되니까 굉장히 오래 쓸 수 있을 거라더군요.
예. 분명히 오래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장녀의 설명과는 조금 다른 이유로요-_-
밀립니다.-_-;;
아무리 적은 양을 써도 밀립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써서 밀림을 느끼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 당황했습니다. 이거 내가 너무 많이 발라서 밀리는건가 싶어서 좀 양을 적게 해서 천천히 흡수시키면서 덧발라가며 흡수시켜 이전 양과 맞춰보려고 했지만, 무리입니다. 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얼굴 면면에 점점이 찍어놓고 펴바르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하니 자외선 차단제를 펴바르려 손이 한번 닿고 난 부분에 파운데이션이나 덧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려고 손을 대면 무시무시하게 때처럼 슬슬슬 밀려나옵니다.실리콘 베이스여서 그럴까요? 기름이 끼는 일은 적지만 정말 무서울 정도로 밀려나옵니다.
이후 서랍 구석에 처박아두고 있다가 문득 바르는 방법을 바꿔서 발라보면 어떨까 싶어서 이번에는 적당한 양을 손바닥에 짜서 비벼서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듯이 발라보았더니 이제야 밀림이 덜하군요. 일단 어서 다 쓰고 밀림 없는 다른 자외선 차단제를 쓰고 싶어요.
자외선 차단 능력 자체는 SPF30에 PA++로 적당한 편입니다. 백탁현상도 없어 발랐을 때 하얗게 되는 것은 못 느꼈습니다. 원래 메이크업 베이스를 쓰지 않는 편이라 색보정이나 기타등등 '메베현상'은 오히려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피부톤 보정'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원하신다면 기준 미달이겠지요^^;; 바깥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별로 덧바르지 않아도 타는 것은 못느꼈고 중지성에 여름이면 슬슬 지성 쪽으로 기우는 제 피부에도 기름이 그리 잘 생긴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만..이렇게 밀려서야......
재구매 의사 없습니다. 이정도 지속력이나 백탁 없음을 갖춘 밀림 없는 자외선 차단제가 분명 있겠지요.
점수를 메긴다면 별 셋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