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아.. 또 광고에 속았다. 저 망할 과대광고 같으니..'라고 해야 할까요? 매년 리뉴얼을 하는데도 크게 개선되었다는 느낌이 없는 걸 보면 아무래도 손상모발에게 슈퍼용 제품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야할 듯.. 마트에 갔더니 행사해서 샴푸 1000ml 2개, 린스 1000ml짜리 두 개를 12,500원에 팔지 뭐예요. 거기에 덥썩 넘어갔는데 결과는 영 -ㅅ-;;
전엔 덴트롤 샴푸를 쓰고 린스는 이것저것 집에 굴러다니는 걸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덴트롤 샴푸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향도 좋고 두피도 참 깨끗해지거든요. 이틀 정도 되어도 두피가 깨끗해요. 사흘 정도 되면 기름이 슬슬 끼기 시작하고요.
그런데 도브 샴푸는 정말.. 매일 감는데도 저녁 때 되면 벌써 두피에 피지가 돌고 슬슬 냄새도 나요. 샴푸 하나만 쓰면 그다지 부드러워지지도 않고요.
린스도 효과는 미미합니다. 그저 아주 조금 부드럽게 해주는 정도? 도브 샴푸가 너무 기름져서 덴트롤 샴푸에 도브 린스를 써봤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요. 실리콘이 들어있어서 머리를 보수해준다는데 실리콘 효과는 무슨.. 저한테는 어림도 없더군요.
엄청 남았는데 저걸 언제 다 쓸지 모르겠어요. 샴푸 하나를 빼고 린스 두 개를 받아왔는데 저걸 나 혼자 언제 다 쓸지.. 흑.. 아무튼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