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림성은 아주 촉촉한듯하지만 커버력은 없는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화장에 좋겠지만 저처럼 모공을 커버하거나 얼굴 색상톤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다지 매력을 못느끼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매끈하고 자연스럽고 가벼운 느낌을 원하는 분께는 만족할 만할 제품인 것 같네요. 하지만 루나솔 파운데이션 외에 다른것과 같이 쓴다면 좋은걸 못느끼겠습니다.
매끈한 피부로
guest(faceyou) (2006-05-17 00:29:11)
파데 샘플과 함께 달려있던 녀석입니다. 가볍고 편안한 에센스 느낌의 메이크업 베이스라는 군요. 제품 설명을 보면
부드러운 에센스 같은 감촉으로 피부를 감싸 울퉁불퉁한 피부 표면을 균일하게 정돈해 주는 리퀴드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 입니다. 실크 프로테인 에센스 함유로 피부의 촉촉함을 지켜 주면서 파운데이션의 밀찰력을 높여 매끄러운 피부로 연출해 줍니다.
라고 하는군요. 결론은 RMK랑 비슷하지만 더 좋다입니다. RMK의 리퀴드 메이크업 베이스가 있는데, 지는 도대체 얘를 왜 써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썼답니다.-_- 도대체 하는 역할을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루나솔은 색도 분홍비스무리한 살구색에 줄줄 흐르는 제형에 딱 생긴건 RMK랑 똑같습니다. 아... 일본 메베는 다 이렇게 생겼나 보군... 하고 또 생각해 버렸죠.
하지만 사용해보면 좀서 실리콘을 많이 넣었는지, 바르고 나서 좀더 피부가 매끈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므로 다음에 파운데이션 바르기가 좋아요. 메베 바르고 난뒤의 매끈한 피부 감촉이 기분이 좋아요. 사실 저는 RMK바르고 나서는 피부에 다 흡수가 되었는지 발린건지 만건지 만져봐도 아무 감흥이 없었거든요. 생긴건 똑같지만 좀더 매끈하게 피부를 만들어 주는 걸 보면 피부 보정효과는 없지만 프라이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파운데이션이 좀더 셋팅이 잘 되게 도와주고, 실리콘이 들어있는 매베답게, 피지를 살짝 조정해주어서 지속력이 약한 파데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35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괘씸해 보입니다. 왠지 프라이머라면 다른 제품을 잘 사서 써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dhc나 스킨푸드인가? 그런데서 훨씬 싸고 좋은 프라이머들이 나오곤 하니까요. RMK매베에 만족하셨던 분이라면 추천을 드릴만 합니다만, 그 외에는 가격대비 그냥 무난한 매베 같아요.